카카오페이손보 자녀보험 지급 데이터 분석

영유아보험도 한 달 새 4.2배로 늘어

9월 지급건수 절반 가까이 독감 치료비

독감 의심환자 전년比 3.7배…7~12세 최다

인천 미추홀구 소재 한 소아청소년과에 예방접종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인천 미추홀구 소재 한 소아청소년과에 예방접종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김서현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자녀보험 보험금 지급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초중학생보험에서 독감 치료비 보험금 지급 건수가 한 달 새 5.9배로 늘었고, 지난달에는 전체 보험금 지급 건수의 절반 가까이를 독감 치료비가 차지했다.

7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독감 항바이러스 치료비 보험금 지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주 차(9월 27일~10월 3일) 초중학생보험의 독감 치료비 지급 건수는 35주 차(8월 23~29일)의 약 5.9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유아보험의 지급 건수도 약 4.2배로 증가했다.

독감 치료비가 전체 보험금 지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뛰었다. 초중학생보험의 전체 보험금 지급 건수 가운데 독감 치료비 비중은 지난해 9월 8.3%에서 올해 9월 44.6%로 36.3%포인트 상승했다. 영유아보험도 같은 기간 6.5%에서 45.2%로 38.7%포인트 올랐다.

보험금 지급 증가세는 예년보다 빠른 독감 확산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35주 차 13.3명에서 39주 차(9월 20~26일) 33.0명으로 늘었다. 39주 차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9.0명의 약 3.7배 수준이다.

독감은 특히 어린 연령대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39주 차 기준 7~12세의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61.0명으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1~6세도 49.6명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질병관리청은 독감이 예년보다 이르게 확산하자 지난달 11일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초중학생보험은 6~15세를 대상으로 독감·폐렴·식중독 등 질환과 골절·화상·교통사고 등을 보장한다. 영유아보험은 0~7세를 대상으로 독감 항바이러스제 치료비와 중이염·폐렴·수족구 진단비 등을 보장한다.

회사 관계자는 “초중학생보험과 영유아보험은 독감과 같은 계절성 질환을 포함해 아이들이 자주 겪는 질병과 사고를 중심으로 필요한 보장을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아이들의 성장 단계와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보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자녀 연령과 생활환경에 맞춘 보험 상품과 관련 서비스를 잇달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해 3월에는 다른 사람이 보험료를 내 자녀에게 보장을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는 자녀보험’을, 지난달에는 자녀의 건강 위험 변화를 카카오톡으로 알려주는 ‘우리 아이 건강 알리미’ 서비스를 출시했다.


sns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