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콜택시 없이도 마음 편히 다닐 수 있어요”
무더위가 이어지던 2023년 여름, 대전 지역 신협 임직원 300여명이 점심시간과 퇴근 후 휠체어를 끌고 거리로 나섰다. 보도의 턱과 건물 출입구, 장애인 화장실 위치 등을 직접 확인하고 사진으로 남겼다. 이렇게 한 달여간 모은 이동정보만 약 2만건에 달했다. 이 정보는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참여해 구축한 ‘저상버스 탑승 예약·휠체어 이동경로 안내 서비스’의 기초 데이터가 됐다. 휠체어 이용자가 앱으로 저상버스를 예약하면 기사에게 탑승 정보가 전달되고, 하차 후에는 목적지까지 이동 가능한 경로와 장애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협재단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공개했다. 2022년부터 SK행복나눔재단, 대전광역시, 위즈온협동조합과 함께 추진한 프로젝트다. 신협재단은 사업비 지원과 이동정보 수집을, SK행복나눔재단은 기획·운영을, 대전시는 버스 시스템 적용과 기사 교육을, 위즈온은 기술 개발을 맡았다. 김선홍
2026-09-23 11: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