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23. 국내 유일 음악문화지구 서리풀 악기거리서 ‘2026 서리풀 K-스트링 페어’ 개최...국내외 활동하는 한국 현악기 제작자 13인 참여해 바이올린·비올라·첼로 등 수제 현악기 28점 전시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와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전수경)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인 서리풀 악기거리 내 로데아트센터에서 ‘2026 서리풀 K-스트링 페어’를 개최한다.
서울시·서초구·서초문화재단이 ‘2026 문화지구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26 서리풀 K-스트링 페어’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현악기 제작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모던악기 축제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현악기 제작자 13명이 참여해 직접 만든 바이올린 21점, 비올라 5점, 첼로 2점 등 총 28점의 수제 현악기를 전시한다.
행사 첫날인 17일 오후 1시 30분에는 실제 전시 출품 악기로 연주하는 개막 음악회가 열린다. 차이콥스키·메뉴힌 콩쿠르 수상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의 독주를 비롯해 발트 앙상블과 안토닌 앙상블 등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인다.
또, 전시 기간에는 출품된 현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악기 시연과 전문가 1:1 악기 상담이 상시 운영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바이올린의 구조와 제작 도구를 경험해 보는 제작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악기 제작 과정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제작 강연’도 19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열린다.
19일에는 현악기 제작의 중심지인 이탈리아 크레모나의 제작 현장을 소개하는 ‘크레모나 제작 현장 이야기’ 20일에는 악기의 음향과 구조를 결정하는 핵심 공정인 아칭(Arching)을 다루는 ‘아칭의 수치화’ 21일에는 현악 4중주 악기의 균형과 특성을 살펴보는 ‘스트링 콰르텟’ 강연이 이어진다. 각 강연에서는 현악기 제작 과정과 기술, 제작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2026 서리풀 K-스트링 페어’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개막 음악회와 특별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리풀 악기거리 및 서초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수경 서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제작자들의 섬세한 기술과 현악기의 다양한 음색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작자와 연주자, 관객이 현악기를 매개로 교감하며 현악기의 매력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2026 서리풀 K-스트링 페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 현악기 제작자들의 기술과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라며 “서리풀 악기거리가 국내외 제작자와 연주자, 관객이 교류하는 공간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악기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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