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소통으로 달려온 100일…12일 주민·어린이 만나고 직원들과 변화·성과 공유
5대 분야 67개 공약 주민에게 보고...향후 4년 로드맵 제시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10월 12일 주민과 현장에서 만난다.
지난 100일의 성과를 돌아보고 현장 직원과 어린이·주민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어 5대 분야 67개 공약을 공개하며 향후 4년의 로드맵을 밝힌다.
지난 100일은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풀어가는 데 집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재건축에 힘을 실었다. 김 구청장은 취임 첫날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신화) 프로젝트’를 1호로 결재하고 직접 TF 단장을 맡았다. 대표적으로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법정 처리기한보다 33일 앞당겨 인가하며 강남구 최단 기록을 세웠다. 김 구청장은 사업시행계획인가서를 은마아파트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재건축 신속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첫 일정은 오전 7시 30분 구내식당에서 열리는 조찬 간담회다. 청사관리실 직원 8명과 청소근로자 26명 등 현장 직원 34명이 김현기 구청장과 아침 식사를 함께한다. 주민과 직원이 청사를 이용하기 전부터 곳곳을 정비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근무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는다.
오전 9시 10분에는 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함께 만든 100일’ 특별 확대간부회의를 연다. 지난 100일을 기록한 영상을 상영하고, 민선 9기 강남대전환 실현에 기여한 직원 13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수상 직원 3명은 ‘현장에서 만든 변화’를 주제로 직접 성과를 발표한다. 현장의 우수사례를 직원들과 공유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강남 대전환’의 실행 동력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다.
주차관리과 김지혜 주무관은 스마트 공유주차를 365일 24시간 전면 개방해 주민 편의를 높인 사례를 소개한다. 의약과 김지현 주무관은 마약류 예방 통합모델이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 우수사례로 선정된 성과를 설명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명의일치율 검증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개인지방소득세 환급 처리 기간을 5일에서 2일로 단축한 사례를 재산세과 신지원 주무관이 발표한다.
이어 기획경제국장이 ‘민선 9기, 강남의 변화와 비전’을 주제로 주요 공약과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한다.
김 구청장은 ‘함께 만드는 강남 대전환’을 주제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구정 목표를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강남어린이회관을 찾아 어린이와 학부모의 목소리를 듣는다. 어린이 60명, 학부모 11명과 함께 ‘구청장과 안전 체험하고, 동화책 읽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 김 구청장은 아이들과 함께 건널목 건너기와 소화기 사용법을 체험한 후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준다. ‘100가지 소원나무’에 걸린 카드를 뽑아 아이들이 구청장에게 바라는 점을 듣고 학부모와도 대화한다.
오후 2시에는 개포3동 복합문화센터 개청식을 연다. 구는 30년 이상 된 노후 동 청사를 재건축해 수서동·개포3동·일원1동 복합문화센터로 조성했다. 수서동은 지난 9월 29일 문을 열었고, 일원1동은 10월 30일 개청한다. 김 구청장은 신축된 동 청사 현장에서 성과를 돌아보고, 주민들과 만나 생활 속 불편과 지역에 필요한 의견을 직접 듣는다.
오후 4시에는 양재천수변문화쉼터에서 ‘100일의 경청, 4년의 약속’ 공약보고회를 연다.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비전과 공약을 공개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한다.
구는 ‘강남을 힘차게! 구민을 신나게! 강남 대전환!!’을 비전으로 삼고 ‘혁신·기회·동행’을 3대 핵심 가치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살기 좋은 도시 19개 ▷기회가 커지는 도시 10개 ▷배우고 즐기는 도시 15개 ▷함께 누리는 도시 16개 ▷마음이 놓이는 도시 7개 등 5대 분야 67개 공약을 확정했다.
주요 공약에는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신속화 및 사업기간 단축, 재산권·거주권 보호를 위한 강남형 세제 대응체계 구축, 근린공원 지하 등 공영주차장 확보, 학생 기초학력 향상 지원, 역세권 중심 강남형 콤팩트시티 조성, 강남 유니콘 기업 육성 및 벤처·스타트업 지원,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강남 든든 안심망 구축, 문화·여가·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강남을 새롭게 혁신할 사업들이 세심하게 담겼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지난 100일은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뛰며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강남의 새로운 방향을 세운 시간이었다”며 “이제 계획을 넘어 실행으로, 약속을 넘어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4년, 주민들이 ‘강남이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강남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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