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AI TF 발족…하반기 ‘AI 챔피언’ 육성

교원그룹 사옥 전경. [교원]
교원그룹 사옥 전경. [교원]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교원그룹이 인공지능(AI)을 교육사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그룹 전반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8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장평순 회장은 올해 교육사업의 주요 성장 전략으로 AI를 제시하고, AI 시대에 맞는 교육 서비스와 업무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특히 구몬과 빨간펜이 오랜 기간 축적한 학습 데이터를 AI 기술과 결합해 회원별 학습 특성을 더욱 정밀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학습 관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교원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그룹 차원의 ‘AI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AI TF는 그룹 전체의 AI 전환 전략을 구체화하고 사업과 업무 영역별 AI 활용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업무에 필요한 AI 서비스 구독료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이 일상적인 업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직무별 특성에 적합한 활용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육사업에서는 기존 학습 데이터와 AI 기술의 결합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학생마다 학습 수준과 진도, 이해도가 다른 만큼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학습 상황을 분석하고 관리의 정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교원그룹은 이러한 데이터 활용을 바탕으로 학습 관리와 상담 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각 조직의 AI 전환을 이끌 ‘AI 챔피언’을 선정하고 전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AI 챔피언은 소속 조직에서 AI 활용 과제를 직접 찾아 실행하고, 업무 특성에 맞는 활용 모델을 다른 구성원들에게 확산하는 실무 리더 역할을 맡는다.

교원그룹은 AI 활용을 통해 성과를 거둔 사례를 발굴해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지원책과 인센티브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구성원들이 직접 AI 활용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단순히 AI 도구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수행 방식과 사업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그룹 AX의 궁극적인 목표는 AI 활용을 일회성 과제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자연스럽게 내재화하는 것”이라며 “AI 챔피언을 중심으로 구성원들이 직접 AX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b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