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RAF서 6년 만 그래플링 룰로 3차전

‘카우보이’ 도널드 서로니. [게티이미지]
‘카우보이’ 도널드 서로니.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카우보이’ 도널드 서로니(43)가 은퇴 후 4년 만에 다시 승부에 나선다. 상대는 현역 시절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던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39)다.

비제이닷컴 등 북미 격투기 매체들은 8일(한국시간) 서로니가 오는 11월 28일 미국 시카고 나우아레나에서 열리는 그래플링 대회 ‘리얼 아메리칸 프리스타일(RAF) 15’에서 페티스와 맞붙는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는 종합격투기(MMA)가 아닌 그래플링 대결이다. 서로니와 페티스가 맞붙는 것은 2020년 이후 약 6년 만으로, 두 선수의 통산 세 번째 승부이기도 하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페티스가 웃었다. 2013년 1월 UFC 첫 대결에서 페티스는 1라운드 바디킥에 이은 펀치로 서로니를 KO시켰다. 두 선수는 7년 뒤인 2020년 5월 UFC 249에서 다시 맞붙었다. 이번에는 3라운드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페티스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면서 상대 전적 2승 무패를 만들었다.

서로니에게는 이번 경기가 규칙은 달라도 두 차례 패배를 안긴 페티스를 상대로 벌이는 설욕전인 셈이다.

앤서니 페티스(오른쪽)가 2020년 5월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린 UFC 249 웰터급 경기에서 도널드 서로니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게티이미지]
앤서니 페티스(오른쪽)가 2020년 5월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린 UFC 249 웰터급 경기에서 도널드 서로니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게티이미지]

서로니는 2022년 7월 UFC 276에서 짐 밀러에게 서브미션으로 패한 뒤 MMA 은퇴를 선언했다. UFC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마이크 페리, 맷 브라운, 벤슨 헨더슨 등과 맞붙었고 2023년 UFC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은퇴 이후에는 MMA 복귀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확정된 것은 RAF에서 치르는 그래플링 경기로, 이번 출전을 MMA 현역 복귀로 보기는 어렵다.

페티스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뒤 PFL에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복싱과 가라테 컴뱃 등 다양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옥타곤에서 페티스에게 두 번 모두 패했던 서로니가 6년 만에 성사된 세 번째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상대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