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인터뷰..중부 거점 꿈
2차 공공기관 유치 정교하게 준비
“강원 최대도시 원주가 벌어 도 전체 성장 견인”
전국적, 글로벌 가치 높일 문화·관광 부분 미진
[헤럴드경제(원주)=함영훈 기자] 구자열 원주시장은 8일 서원주 일원에 의료AI 산업지구를 조성해 판교에 버금가는 미래 의료산업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구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취임 100일 브리핑을 갖고 “원주는 강원 남부권을 넘어 중부내륙의 새로운 성장거점이자 지역균형발전의 선도도시로 도약해야 하며, 원주의 대표 전략산업인 의료기기 산업을 한 단계 더 키우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랜 숙원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이끌어내고, 지역산업 구조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1조 원대 규모의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상지 발표를 앞두고, 원주에 필요한 기관, 원주의 산업과 연결될 기관들의 유치를 위해 대응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겠다는 뜻도 전했다.
강원도 최대도시이자 경제수부로 성장한 원주가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기업과 인재를 끌어들이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강원 전체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구시장의 취임 100일 브리핑엔 많은 내용이 있었고, 그 중 첨단산업 유치, 공공기관 이전, 시민 생활복지 향상 등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중앙정부, 국내 타시도민, 외국인 등 외지인이 원주를 높이 평가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인 문화·관광 및 콘텐츠 분야에 대한 비전은 거의 없어, 중부 거점 도시로서의 성장 조건 중에서 내·외국인 손님의 마음을 끌어모으는 부분은 준비가 덜 되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구 시장은 광역교통망 핵심사업인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2028년까지 차질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광역철도 연장과 GTX-D 원주 연장 국가계획 반영도 적극 추진한다.
구시장은 “이들 철도 인프라는 서울 강남과 강원 남부지역, 나아가 영동지역까지 연결한다는 점에서 강원도 발전의 질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구시장은 원도심의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2019년 화재 이후 오랜기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중앙시장 나동 주요 구조부의 보수‧보강을 통해 건물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2층은 매입과 리모델링을 거쳐 상인교육장과 회의실, 문화공간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시장은 시장 선거때 제시한 다양한 반값정책의 추진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천원주택사업 천호 건설 ▷내년 하반기부터 주택 100호에 대한 전세대출과 이자 전액 지원 ▷원주형 성장바우처 지급을 통해 학령기 자녀들 상대 단절없는 교육기회 제공 ▷임산부와 난임 여성 3000명에게 최대 30만원의 교통비 지원 ▷영유아 시간제보육료 절반으로 인하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반값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 예산 매년 10억 원씩 증액 ▷어르신 만성질환 약제비 지원금을 두배로 상향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책이 일상이 되는 책세권 도시가 되지 위한 시청 개방, 구 종축장과 교도소 부지 시민공원화, 캠프롱 시민공원 내년 4월 개방 등도 제시했다.
그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참여기구 시민주권시대위원회 출범을 준비하고, 시장 직속의 시민주권담당관 설치를 추진하는 등 제도적 기반 또한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책이 일상이 되는 책세권 도시가 되지 위한 시청 개방, 구 종축장과 교도소 부지 시민공원화, 캠프롱 시민공원 내년 4월 개방 등도 제시했다.
구시장은 “생활의 변화에서 미래의 도약까지, 원주의 대전환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지난 100일 동안 변함없이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의 출발점이 되고 정책이 되는 원주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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