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5일 개장과 동시에 급락하며 다시 6000선이 무너졌다. 임세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5일 개장과 동시에 급락하며 다시 6000선이 무너졌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루 새 10% 안팎 급락한 가운데, 일주일 전 두 회사의 적정 주가를 각각 7만원과 20만원으로 제시한 애널리스트의 인터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48%(2만2000원) 내린 21만원, SK하이닉스는 11.06%(15만7000원) 하락한 126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삼성전자는 20만4500원, SK하이닉스는 123만8000원까지 밀렸다.

두 종목이 급락하면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는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낮 12시 38분에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거래가 멈췄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이보다 앞선 낮 12시 23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양대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된 것은 지난 7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이 가운데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가 지난 8일 SBS Biz ‘머니쇼’에 출연한 영상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날은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잠정 실적을 발표한 날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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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의 적정 주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삼성전자는 7만원, 하이닉스는 20만원”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 (가격) 이후에 주가가 오른 것은 완전히 가격 거품에 의한 것”이라며 “(지금의) 실적이 거품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은 조만간 하락하면서 모래성같이 없어질 실적이다. 지속 가능하지가 않기에 외국인들은 계속 팔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굳이 이렇게 험로를 가시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묻자 그는 “지난 10년 동안 제 예측이 안 맞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생산을 줄였기 때문에 가격은 올라갔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공급 부족”이라며 “마이크론은 감산을 1년 전에 이미 멈춰서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이) 70%대라고 하지만 환율 효과가 절반이라, 환율이 하락하면 절반이 없어지는 영업이익”이라고 주장했다.

근거 자료를 묻는 말에는 방송에서 공개할 수 없다며, 통계청의 반도체 제조업 생산량과 출하량, 재고량, 가동률 자료를 25년간 분석한 결과라고만 밝혔다.

시장이 제시하는 SK하이닉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325만원대로 이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적정 주가의 16배가 넘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1년 사이 각각 38만원, 300만2000원까지 올랐다. 이날 종가는 고점보다 삼성전자가 약 45%, SK하이닉스가 약 58% 낮다.

“9000피 찍었던 코스피 어쩌다”…8% 폭락에 주식시장 또 멈췄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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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8% 이상 폭락하며 연이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어 매매가 20분간 중단되는 등 국내 증시가 15일 충격에 휩싸였다.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03775

dbsdn111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