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로 GL 스퀘어 투시도 [사진=자이S&D]
충청로 GL 스퀘어 투시도 [사진=자이S&D]

서울 상가 시장에서 오피스를 함께 갖춘 주상복합 단지 내 상업시설이 관심을 받고 있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밀집한 도심 입지에 입주민과 직장인의 고정수요가 더해져 상권 형성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내 주거와 업무, 상업 기능이 함께 조성되면서 다양한 시간대에 걸쳐 소비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주상복합 상가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입지 여건이다. 일반적으로 주요 상권이나 역세권에 조성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주변 업무·문화시설과의 연계성도 높다. 이에 따라 입주민의 고정수요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 유입에도 유리한 환경을 갖출 수 있다.

단지 내 공동주택과 오피스가 결합하면 배후수요의 범위도 넓어진다. 평일 낮에는 직장인 중심의 소비가 발생하고, 저녁과 주말에는 입주민 및 인근 거주민의 이용이 이어질 수 있어 시간대별로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일대에 위치한 ‘메세나폴리스 몰’은 이러한 복합시설 구성의 사례로 꼽힌다. 공동주택 617가구와 약 5만㎡ 규모의 업무시설인 세아타워, 상업·문화시설이 함께 조성돼 있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연결되는 입지에 입주민과 상주 직장인을 배후로 두고 있어 주거·업무·교통 수요가 결합된 형태를 갖췄다.

서울 용산구의 상업시설인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역시 주거와 업무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단지다. 총 1,140가구의 공동주택과 업무동인 센트럴파크타워가 조성돼 입주민과 업무시설 종사자를 배후수요로 확보하고 있다. 용산역과 신용산역 일대의 교통·상업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주거와 업무 기능이 함께 마련된 사례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중구 중림동 일원에 주거·업무·교통 수요를 갖춘 ‘충정로 GL 스퀘어’가 10월 16일(금)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마포로5구역 제10·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충정로역자이르네’의 단지 내 상업시설로, 지하 2층~지상 2층, 총 143실 규모로 들어선다.

충정로 GL 스퀘어는 공동주택 299세대와 연면적 약 1만1,000평 규모의 업무시설을 배후에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입주민의 생활편의 관련 소비와 함께 상주 직장인의 식음료 및 편의서비스 수요가 형성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와 마포·중구 일대 주거지역의 경계에 위치해 단지 내외의 주거·업무 수요를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췄다.

소상공인365 상권분석 자료에 따르면 충정로 GL 스퀘어 반경 1㎞ 내 직장인구는 약 18만5,000명, 주거 배후는 약 3만 세대이며, 평일 평균 유동인구는 약 5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평일 낮에는 인근 업무시설 종사자와 지하철 이용객, 저녁과 주말에는 입주민과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이용객의 방문이 예상된다.

지하철역과 연결되는 접근성도 갖췄다. 일평균 이용객이 약 3만 명에 이르는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지하층으로 연결되도록 계획돼 있어 역 이용객이 지상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상업시설에 접근할 수 있다. 도심 환승역의 유동인구와 공동주택·오피스의 고정수요가 만나는 구조로, 출퇴근 및 귀가 동선과 연계한 점포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수요를 고려해 층별 이용 목적과 방문 동선을 반영한 MD 계획도 마련했다. 지하 2층에는 지하철 연결 동선을 활용한 테이크아웃 및 생활편의 업종을, 지하 1층에는 문화·체험·체류 기능을 결합한 시행사 직영 앵커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지상 1층은 접근성과 가시성을 고려해 F&B·카페·베이커리 등 일상적인 방문 수요가 있는 업종으로 구성하며, 지상 2층에는 외식·의료·뷰티·키즈 등 목적 방문형 업종을 배치할 예정이다.

시행사가 직접 운영하는 공간을 활용한 상권 운영 방안도 추진된다. 전용면적 기준 상업시설의 약 30%를 시행사 직영공간으로 계획하고, 층별 특성에 맞는 앵커시설을 도입할 방침이다. 앵커시설 방문객이 주변 점포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하고, 상업시설 내 체류시간과 점포 간 연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상업공간의 구성과 공간 브랜딩에도 별도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수원, 앨리웨이 광교, 신세계 센텀시티몰 등 국내 주요 상업시설의 공간 디자인에 참여한 씨와이파트너스(CYP)와 협업해 내부 공간과 외부 보행 동선을 연결할 계획이다. 외부 보행자의 진입을 고려하는 동시에 방문객이 다양한 점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주변에서 진행 중인 정비사업도 향후 주거 배후수요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꼽힌다. 인근에는 북아현3구역 5,310세대(예정), 북아현2구역 2,320세대(예정), 아현1구역 3,476세대(예정) 등 총 1만1,106세대 규모의 정비사업이 계획돼 있다. 해당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추진될 경우 주변 주거 기반이 확대되면서 생활편의시설을 중심으로 한 소비 수요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역 일대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도 주변 상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서는 업무·숙박·컨벤션·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서울역 일대의 업무 및 교류 기능이 확대되면 상주 직장인과 행사·관광 목적의 방문객 유입 등 도심 상권의 이용 수요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충정로 GL 스퀘어 홍보관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에 마련되며, 10월 16일(금) 개관할 예정이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