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롤러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이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2026 월드 스케이트 게임(World Skate Games ASU26)’에서 한국 롤러스포츠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22일 대한롤러스포츠연맹에 따르면 지난 10월 2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 등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스케이트보드와 인라인프리스타일, 스피드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인라인하키와 아티스틱종목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종목에 출전한 강준이(서울 플레어3 / 서울 영등포고등학교3)는 결승에서 총점 179.32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오노데라 기누 선수와 불과 2.94점 차이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한국 스케이트보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트리트종목은 계단과 난간 등 도심 구조물을 형상화한 경기장에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기술의 난도와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경기다. 이미 지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널리 알려진 강준이는 높은 수준의 기술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세계 정상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라인프리스타일종목에서는 팀 스피드 슬라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피드 슬라럼은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된 콘을 빠르고 정확하게 통과하는 종목으로, 순간적인 가속 능력과 균형감각,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세계 각국의 우수선수들과 경쟁하며 3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꾸준한 훈련과 국제대회 경험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국내 인라인프리스타일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스피드종목에서는 주니어 여자 포인트(P)5,000m에 출전한 전예슬(충북 제천여자중학교3)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P5,000m는 5,000m를 주행하며 정해진 구간에서 포인트를 획득하는 경기로, 뛰어난 체력과 스피드뿐 아니라 전략적인 경기 운영 능력도 중요한 경기다.
전예슬은 세계 각국의 유망 선수들과 경쟁하며 3위에 올라 한국 주니어 스피드종목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주니어 무대에서의 이번 성과는 향후 국제대회 경험 확대와 차세대 선수 육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 못지않게 주목받는 성과는 인라인하키 남자 주니어 대표팀의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단일 대회 2승이다. 한국 남자 주니어 인라인하키 대표팀은 인도와 멕시코를 상대로 각각 승리를 거두며 최종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남자 주니어 인라인하키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역사상 처음으로 한 대회에서 두 차례 승리를 거둔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티스틱종목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인라인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시니어 여자 부문 감윤경(서울 루미너스)이 최종 8위, 전지수(서울 한국체육대학교1)가 9위를 기록하며 두 선수 모두 세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주니어 여자 부문에서는 박주은(경기 사우고등학교2)이 9위, 조예은(서울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2)이 12위를 차지했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 김경석 회장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월드 스케이트 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도전 정신에 큰 박수를 보낸다. 스케이트보드와 인라인프리스타일, 스피드종목에서 거둔 메달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라인하키 남자 주니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한 대회에서 2승을 달성하고, 아티스틱 선수들도 세계무대에서 선전한 것은 대한민국 롤러스포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우수선수 발굴과 체계적인 선수 육성,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에 힘쓰고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세계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tiger@heraldcorp.com
![주가 20% 빠졌는데 돈은 40% 증발…‘빚투 개미’가 돈 못 버는 이유 [‘주린이’ 1억 벌기 프로젝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1/news-a.v1.20261021.1b3f19e386794af1bcded5a6f6125b49_T1.png?type=h&h=240)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확대, 성공이라는 착시 [프랑소와즈 니콜라]](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1/news-p.v1.20261021.559e309781f043309a9f75396bc332e6_T1.jpg?type=h&h=240)
![지금 증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이것’…중력처럼 모든걸 끌어내린다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9/news-p.v1.20261019.c3e2244c063a466f9aed13150ad6d95b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