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절차를 중단하기로 공시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솔리다임 상장 철회는 평범한 개인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SK하이닉스 또한 이제는 주주와 회사가 함께 성장해야 하는 시대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안 의원은 “문제는 이재명 정부다.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정부는) 밸류업을 외치면서 수개월간 중복상장에 대한 명확한 입장 없이 침묵했다”면서 “주주의 우려가 들끓고 주가 절반이 썰려나갈 동안 아무것도 안했다”고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국민은 주식 잔고를 보는 것도 힘들다”면서 “그런데 (국민들이) 매일매일 증시까지 감시하고 격문을 올려야겠는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해외 종속회사인 솔리다임은 생산능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및 기업공개(IPO)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8월 5일 상장 준비 사실이 알려진 지 78일 만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 흐름 등을 고려할 때, 현재 IPO가 SK하이닉스와 기존 주주들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한 회사다. SK하이닉스 전체 기업가치 중 솔리다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12.9% 수준이다.


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