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지역 카페 일회용 컵 감축 실천 여건 측정하는 ‘그린 카페’ 지수 개발
11월 10일 덕성여대에서 정책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현장조사 통해 개선 추진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김동욱)는 ‘도봉 그린 카페 지수‘ 개발을 위해 오는 11월 10일 오전 9시 30분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정책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도봉 그린 카페 지수(Dobong Green Cafe Index)’는 지역 내 카페의 일회용 플라스틱 컵 감축 실천 여건을 체계적으로 진단하는 지속가능성 실천지수다.
지역 주민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도봉-대학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지속가능발전교육 덕성여자대학교 캠퍼스에 개설된 2026년 1학기 ‘기후위기와 지역사회’ 교과목에서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카페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라는 가까운 문제에서 착안점을 발견하고, 우선 일회용 컵 감축 사전 준비도를 측정하는 지수를 개발했다. 또 이를 측정하기 위해 덕성여대 인근 카페 3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2학기 ‘환경보호와 법’ 교과목에서는 대상을 도봉구 전역으로 넓혀 ‘도봉 그린 카페 지수’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학생과 구민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현장 조사에 나섰다.
오는 11월 10일 개최되는 정책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에서는 현장 조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례 개정 등 지역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정책 원탁회의에는 일회용품 감축과 지역 환경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총 30명이다.
참가 신청은 도봉구청 누리집(알림/예산→행사모집) 또는 도봉 지속가능발전 누리집(알림마당→행사/모집)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참석자는 정책 원탁회의 참여확인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도봉 그린 카페 지수’ 최종 연구보고서 참여자로 등재된다.
이번 정책 원탁회의는 단순한 연구 결과 발표를 넘어, 시민과 대학생이 직접 개발하고 조사한 지표를 지방정부의 정책 검토 과정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표 개발부터 현장조사, 정책 제안까지 이어지는 대학–지역사회–지방정부 협력형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실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이번 정책 원탁회의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조사한 결과를 실질적인 지역 환경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자리”라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일회용품 감축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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