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 양극화 해소 3대 사회정책 현장 행보

노후 공공청사 활용해 도심 임대주택 공급

입주 후 유지·관리까지 주거품질 개선 당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국민 주거안정에 가용자원을 집중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나라키움 영등포복합청사를 방문해 행복주택을 둘러보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관리공단 등 공공임대주택 사업자들과 주거지원 개선과제를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연합]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연합]

이번 방문은 지난주 K-뉴딜 아카데미에 이은 두 번째 사회정책 현장 방문이다. 정부가 양극화 해소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등 3대 핵심 사회정책에 역량을 집중하는 가운데 청년과 고령층의 주거 여건을 살피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안정 과제를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방문 대상지인 나라키움 영등포복합청사는 캠코가 노후 공공청사를 위탁개발해 공공청사와 행복주택, 근린생활시설을 함께 조성한 곳이다. 대학생과 청년, 고령층 등을 위한 임대주택을 도심에 공급해 국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주거안정을 지원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부총리는 행복주택 거주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입주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품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계기관에는 양질의 주택 공급부터 입주 이후 유지·관리까지 주거환경 개선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관계기관 간담회에서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부총리는 “집은 삶의 출발점이자 버팀목”이라며 “청년의 첫 독립부터 어르신의 노후까지, 국민이 생애 모든 단계에서 주거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권을 보장하는 것이 정책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확인한 개선과제를 정책에 반영해 국민이 주거안정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유재산을 활용한 주택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영등포복합청사처럼 도심 내 저활용·유휴 국유재산을 활용해 청년과 고령층이 도심의 생활기반을 유지하면서 적정한 가격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노후 공공청사와 유휴 국유지 등을 활용한 수도권 2만8000호 공급계획 이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기존에 발표한 부지 외에도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추가 주택 공급 후보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