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24~25일 시민회의…직무·보상체계 등 6대 과제 논의

육아휴직·유연근무 확산 방안도…11월 시민제안서 작성에 활용

지난 9월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공론화 2차 숙의토론회’에서 시민참여단이 분임토의를 하고 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제공]
지난 9월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공론화 2차 숙의토론회’에서 시민참여단이 분임토의를 하고 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일자리 정책의 실행방안을 시민 100명이 직접 설계한다. 세대 간 숙련·기술 전수부터 직무·근로시간·보상체계 재설계, 육아휴직·유연근무 확산까지 앞선 공론화에서 선정한 6대 과제를 구체화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공론화 특별위원회’가 오는 24~25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다담미래학습관에서 ‘100인 시민회의: 실행의 길을 찾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민과 함께 설계하는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공론화’의 2단계 숙의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이 발굴한 일자리 과제를 실제 정책으로 추진하려면 어떤 제도를 바꾸고 지원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자리다.

경사노위는 앞서 지난 8월 30일과 9월 5일 수도권과 수도권 외 지역에서 시민참여단 총 277명이 참여한 숙의토론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세대가 함께 일하는 ‘상생일자리’와 노동생애주기 동안 단절 없이 일하는 ‘평생일자리’ 분야에서 각각 3개씩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상생일자리 과제는 ▷세대 간 소통·조직문화와 사회적 합의·갈등 조정 ▷멘토링 등을 통한 세대 간 숙련·기술의 상호전수와 협업형 일자리 확산 ▷직무·근로시간·보상체계 재설계다.

평생일자리 과제로는 ▷지역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산업 육성 ▷육아휴직·유연근무 확산과 생애주기별 근무환경 조성 ▷생애주기별 평생·직업교육 강화가 선정됐다.

시민참여단은 3개 분과로 나뉘어 전문가 설명과 조별토의,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첫날에는 상생일자리, 둘째 날에는 평생일자리 과제의 실행방안을 논의한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장애요인과 필요한 제도적 조건, 노동계·경영계·정부의 역할 등을 검토하고, 분과별 통합회의를 거쳐 대안을 조정·보완할 예정이다.

회의에서 제안된 실행방안은 오는 11월 5일 제4차 공론화 특위 전체회의에 보고된다. 이후 11월 14일 열리는 3단계 공론 과정에서 시민제안서를 작성하는 데 활용한다.

김지형 위원장은 “이번 2단계 100인 시민회의는 문제를 찾는 데서 나아가 해법을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시민들이 제안한 실행방안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일자리 정책을 설계하고,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가 사회적 대화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