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의장단 합류, 2027년부터 활동
- 양자·바이오 등 신흥기술 국제규범 논의 한국 영향력 확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 과학기술정책 전문가가 세계 주요국의 과학기술혁신 정책을 논의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CSTP) 부의장에 선출됐다. 국제 과학기술 정책 논의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이명화 글로벌전략본부장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제129차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총회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는 1972년 설립된 국제 협의체로, 회원국 간 과학기술정책 협력과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핵심 기구다. 기술혁신정책작업반(TIP), 과학기술지표작업반(NESTI), 바이오나노융합기술작업반(BNCT), 글로벌과학포럼(GSF) 등 산하 전문가 작업반의 활동을 총괄한다.
이 본부장은 2027년부터 오스트리아 출신 의장과 영국, 일본, 스위스, 아이슬란드, 튀르키예 출신 부의장 5명과 함께 위원회 운영을 이끌게 된다. 매년 재신임을 거쳐 최장 2031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이번 선출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CSTP 의장을 지낸 장용석 박사에 이어 한국 전문가가 다시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의장단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본부장은 2017년부터 CSTP 한국 대표로 활동해 왔다. 2024년부터는 산하 바이오나노융합기술작업반 부의장을 맡아 국제 과학기술정책 논의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6월 발표된 OECD 양자기술 권고문과 현재 마련 중인 신흥 바이오기술 권고안 수립에도 참여했다. 신흥기술의 국제규범을 논의하는 글로벌기술포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생명공학과 정치학을 접목한 바이오정치학을 전공했다. 2012년 STEPI에 입사해 국가연구개발분석단장, 연구개발전략연구본부장, 글로벌전략실장 등을 거쳐 현재 글로벌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비상임이사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과학기술 거버넌스와 바이오 규제, 국제협력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명화 본부장은 “과학기술 안보화와 지정학적 긴장으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CSTP 부의장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신흥기술에 대한 국제규범 논의를 주도하고 글로벌 의제가 국내 과학기술정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주가 20% 빠졌는데 돈은 40% 증발…‘빚투 개미’가 돈 못 버는 이유 [‘주린이’ 1억 벌기 프로젝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1/news-a.v1.20261021.1b3f19e386794af1bcded5a6f6125b49_T1.png?type=h&h=240)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확대, 성공이라는 착시 [프랑소와즈 니콜라]](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1/news-p.v1.20261021.559e309781f043309a9f75396bc332e6_T1.jpg?type=h&h=240)
![지금 증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이것’…중력처럼 모든걸 끌어내린다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9/news-p.v1.20261019.c3e2244c063a466f9aed13150ad6d95b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