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포지션’ 경쟁 심화할 것”
“동탄 국회의원 된 뒤로 관점 바뀌었다”
[헤럴드경제=이우중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법비’들의 다툼에 최대한 거리를 두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법비는 ‘법을 악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는 무리’라는 의미로, 정치권에서는 통상 법조인 출신 정치인을 뜻할 때가 많다.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동탄 국회의원이 된 다음부터 정치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동탄의 내년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계산에 따라 11만 달러까지 간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이공계 중심의 도시, 중국과의 기술 경쟁의 최전선에 있는 도시, 출산율이 제일 높은 도시 사람들은 법 기술자들이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 별로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가 하나의 스포츠처럼 되는 공간은 가장 비생산적인 공간”이라며 “정치권에서 법비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정치를 15년 해보니 누구를 감옥에 보내고, 내가 감옥 안 가기 위해 발악하고 이런 거에 대해 사람들이 진절머리가 난다는 것”면서 “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주거 정책, 출산 지원 정책을 어떻게 하느냐가 화두인데 이걸 국회에서 다루는 지분은 5%도 안 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주자들이 이른바 ‘오른쪽’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의원은 “보수정당의 패턴이 있다”면서 “우측에 자리 잡겠다는 분들은 나중에 그보다 오른쪽에 있는 극우측에 밀려난다. 극우측은 극극우측에 밀려난다”고 짚었다.
이어 “최종적으로 극극우는 선거로 퇴출된다”면서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은 그걸 느끼지 못하곘지만, 짠물을 들이켤 것”이라고 예견했다.
최근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과 김태규 의원이 장동혁 대표의 포지션을 위협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계속 오른쪽하고 경쟁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한 분은 방송기자를 오래 했고, 한 분은 판사 출신으로 나름의 매력이 있는 분들”이라며 “오른쪽 경쟁은 더 세지는 경쟁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질문에 “홍준표 전 대표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원래 싫어하는 사람 닮아간다”면서 “원래 저격수를 잘하시는 분이 홍준표 (전) 대표다. 홍 대표와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 의원이 ‘국정감사가 끝나면 지도자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덧붙였다.
rain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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