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홍대·성수 등 14곳 안전관리 강화

정부, ‘인파 사고’ 예방 시민 안전수칙 강조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묵념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제공]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묵념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김도윤 기자] 핼러윈 데이(오는 31일)를 앞두고 이태원 일대에 10만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원 참사’의 뼈아픈 기억을 교훈삼아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이태원·홍대·성수·명동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번화가를 중심으로 특별 안전활동에 나섰다.

23일 서울경찰청은 다음 달 1일까지를 ‘다중운집장소 특별안전활동’ 기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전날 고범석 서울청장은 참사 4주기를 앞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안전관리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시내 인파 밀집 예상 지역 14곳을 설정한다. 이 가운데 이태원·홍대·성수·명동·익선동 등 주요 번화가에 경찰관 총 4594명을 집중 배치한다. 기동대 30개 중대와 교통경찰 765명 등이 동원된다. 행인의 보행을 방해하는 시설과 물건, 노점상 등을 파악하고 핼러윈 전에 정리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요 번화가 일대의 차량 통행은 단계적으로 통제된다.

주요 통제 구간은 ▷용산구 이태원로(이태원 입구~제일기획교차로) ▷마포구 잔다리로(삼거리포차~상상마당) ▷성동구 연무장길(대림창고 교차로~경동초교 교차로) ▷중구 명동거리(삼일대로 입구~중앙우체국 앞) ▷종로구 익선동(돈화문로11길) 등이다.

흉기 난동 등 강력범죄 예방활동도 강화한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흉기 소지가 의심되거나 거동이 수상한 사람이 발견되면 면밀히 관찰하는 등 범죄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4가지 [AI로 제작]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4가지 [AI로 제작]

행정안전부도 지난 20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전국 28개 지역을 특별대책기간 중 인파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행안부는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4가지 안전수칙도 알렸다.

4가지 안전수칙은 ▷혼잡 예상 시간대 인파 밀집 장소 방문 자제 및 출입구·대피로 사전 확인 ▷좁은 골목·경사로·계단 등에서 안전거리 유지 ▷현장 안전요원 안내에 따른 우측 일방통행 및 밀거나 갑자기 멈추는 행동 자제 ▷인파 압박 등 위험 징후 발생 시 즉시 혼잡지역 이탈 및 112·119 신고 등이다.


kid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