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고가 붕괴 사고 등 실제 재난 사례 반영
서울시 훈련 실시된 목동종합운동장 찾아 점검
21개 기관 725명 참여…지반침하 등 재난 대응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시는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지반침하를 시작으로 구조물 붕괴, 전기차 화재 등 여러 재난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 간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 훈련은 명일동 지반침하, 서소문고가도로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은평 차고지 전기버스 화재, 소공동 게스트하우스 화재, 성북구 지하구 화재 등 최근 서울에서 실제 발생한 5개 재난 사례를 반영한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시는 서로 다른 사고 유형을 하나의 복합 재난 상황으로 재구성해 상황 전파와 현장 지휘, 인명 구조·응급 의료부터 도시 기반 시설 복구까지 실제 재난 발생 시 필요한 대응 역량과 관계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는 서울시와 양천구, 소방·경찰·군, 한국전력공사 등 21개 기관·단체에서 725명이 참여하고 차량 76대가 투입됐다.
현장훈련과 동시에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위한 토론훈련이 진행됐다. 시는 재난 발생에 따른 상황 전파와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실무반 운영 등 지휘·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오 시장은 목동종합운동장 현장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5개 훈련구역을 돌며 기관별 대응 상황과 첨단 구조장비 활용 현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번 훈련은 복합재난에 맞서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가 실효성 있게 가동되는지 점검하고, 언어와 국적을 넘어선 피해자 지원과 일상 회복까지 재난 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개선하고 실제 재난 대응체계에 반영해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철저히 지키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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