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근교 신도시 슝안 지구서
글로벌 거버넌스 포럼 개막식 열려
왕이 외교부장 참석해 기조연설
미국 중심주의 탈피, 中주도 의지
[헤럴드경제] 중국이 심해, 극지, 우주에 대해 인류의 공동재산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23일 베이징 근교 슝안(雄安)신구에서 열린 ‘2026 글로벌 거버넌스 포럼’ 개막식에 참석했다.
슝안신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도한 막대한 투자로 한창 개발이 진행되는 곳이다.
왕이 부장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1년 동안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에서 중국의 공헌은 더 두드러졌고, 중국의 더 큰 역할을 바라는 국제 사회의 기대는 간절해졌다”며 “평화·주권·보편·공동관리의 원칙에 따라 새로운 강역(疆域)을 제로섬 게임의 각축장이 아닌 국제 협력의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해, 극지, 우주 등 새로운 강역은 인류 공동의 재산이자 미래 발전의 전선”이라면서 “현존 거버넌스의 궐위와 규칙의 공백, 단점을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조속히 널리 합의된 거버넌스 틀을 만들어 이 첨단 기술이 인간에 의해 통제되고 인간에 복을 가져다주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미국 중심의 국제 질서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국제사회에서 중국 주도의 거버넌스 건설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왕 부장은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의 향배에 관해 두 가지 경향이 뚜렷이 대조된다”며 “하나는 실력과 지위를 맹신해 자국 우선주의와 소수의 독점, 이중잣대를 밀어붙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자주의를 실천하면서 주권의 평등, 상호 존중, 국제 법치를 견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 1년 동안 국제 민심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대폭 올라갔고, 그 안에는 중국을 글로벌 안정·진보의 힘으로 높이 인정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9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이는 주권 평등과 다자주의 등을 내세우면서 기존 서구 중심의 질서를 개혁해 개발도상국의 대표성과 발언권을 확대하자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제창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soohan@heraldcorp.com
![[美중간선거 10문10답] 공화 텃밭도 요동…트럼프 31% 최악 지지율 상·하원 뒤집힐까 [딥스폿]](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3/rcv.YNA.20261021.PRU20261021179201009_T1.jpg?type=h&h=240)
![태양광 인버터 강자 OCI파워, ‘찾아가는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1/news-p.v1.20241202.8eef84bacdb54749bd1499963386b073_T1.jpg?type=h&h=240)
![주가 20% 빠졌는데 돈은 40% 증발…‘빚투 개미’가 돈 못 버는 이유 [‘주린이’ 1억 벌기 프로젝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1/news-a.v1.20261021.1b3f19e386794af1bcded5a6f6125b4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