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부친이 남긴 10억 원의 빚을 떠안은 배우 강예원(46)이 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예원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광예원’에서 절친인 배우 한채아와 만나 대구를 여행했다.
두 사람의 대화 과정에서 강예원이 부동산에 집을 내놓았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강예원은 “아니 요즘 집이 안 팔린다”라고 말했다.
강예원은 “마음이 급했다. 현금을 빨리 만들려고”라고 집을 내놓은 이유를 말하자, 한채아가 “빚을 청산하고 싶어서”라고 거들었다.
강예원이 “내 집을 정리하고 엄마 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라고 하자, 한채아는 안타까움에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강예원은 “나 대학교 때 그 집에서 살다가 나왔다. 20년 만에 다시 엄마 집으로 들어가는 거다”라고 말했고, 한채아는 “너무 잘 된 거 같다”라며 응원했다.
강예원은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했다. 사업을 했던 부친은 10억~11억 원의 채무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예원은 지난 6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변호사에게 이 문제를 상담했는데, 변호사는 상속 재산보다 채무가 많을 경우를 대비한 제도인 ‘한정승인’과 상속포기 절차를 설명했다. 또 아버지가 남긴 가족 아파트를 어머니가 처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채무를 변제하고, 자녀들은 상속포기를 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강예원은 상속 포기를 택하지 않고, 부친의 사업체에서 일한 직원들의 밀린 월급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약 9개월간 월급이 밀렸다고 한다. 그는 “직원분들께 법적 책임은 없지만 못 받으신 돈을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해드리고 싶다”라며 “당장은 너무 죄송하다. 저는 계속 돈 이야기를 하는데 직원분들은 아빠 걱정만 하셨던 분들”이라며 울먹였다.
강예원은 방송에서 직원들에게 밀린 급여 일부를 전달하며 “(급여가 밀렸음에도 기다려 준 점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강예원의 책임감 있는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을 보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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