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5일차에 200만 돌파

2026년 애니메이션 2위

애니메이션 ‘치이카와:인어 섬의 비밀’ [대원미디어 제공]
애니메이션 ‘치이카와:인어 섬의 비밀’ [대원미디어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토록 작고 귀여운 것들이 한국 극장가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번에도 또 1위, 마침내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개봉 25일 차인 이날 오전 8시 4분 기준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2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29일 차보다 빠른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의 개봉 24일 차 기록과 유사한 속도다.

‘극장판 치이카와’는 현재 ‘슈퍼 마리오 갤럭시’를 2026년 개봉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에서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201만 명)의 뒤를 이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 애니메이션은 일러스트레이터 나가노가 2023년 3월부터 11월까지 연재한 원작 만화의 장편 에피소드인 ‘세이렌’ 편을 스크린으로 옮긴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의 모험당의 외피를 썼지만, 그 이면엔 가혹한 생존 경쟁과 윤리적 딜레마를 배치한 독특한 대비가 흥미롭다.

섬으로 향해 간단한 토벌만 하면 보수의 100배를 지급하고, 섬 한정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전단지를 발견하고 ‘작고 귀여운’ 것들이 승선한다. 애니메이션은 바로 그 섬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영화는 올해 국내 개봉작 중 200만 관객을 달성한 10번재 작품이자, 애니메이션으로는 ‘토이스토리5’ (294만 9000여 명)에 이어 두 번째 200만 돌파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 역시 36.7%(예매 관객 약 12만 명)를 기록, 연상호 감독의 ‘실낙원’(6.4%), 개봉 예정작인 ‘수능, 출제의 비밀’(6.1%)을 따돌리고 예매 1위를 유지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