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 18일 결혼식을 올린 래퍼 양홍원(27)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상대로 지목된 여성 A 씨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24일 자신의 SNS에 “폭로자의 주장은 제가 겪고 기억하는 사실과 많이 다르며, 폭로자는 돈을 요구하며 저를 협박하였으나 돈을 주지 않자 폭로했고 저는 형사 고소를 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폭로자 B 씨는 양홍원이 클럽 공연을 마친 뒤 여성들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술자리에서 신체 접촉은 거의 없었으나, 술게임을 하면서 왕게임, 볼뽀뽀 등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B 씨가 양홍원과 A 씨를 집에서 내보내 두 사람이 함께 모텔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폭로자의 주장 중 술자리의 경위도 다르다”라며 “신체 접촉이 있는 게임 등을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A 씨는 “모텔로 가는 과정도 저는 그 가수분(양홍원)과 일면식도 없는 상황에서 폭로자가 그 가수를 따라 모텔로 갈 것을 계속 요구하고 나중에 연락주겠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A 씨는 또 “가수는 다소 불편한 내색을 했지만 술에 취해 있었고, 저는 금방 연락준다는 말에 가수를 따라갔다”라며 “정말 아무 일 없이 그 분은 침대에서, 저는 바닥에서 바로 잠을 잤다”고 강조했다.
A 씨는 “금전 협박을 받는 과정에서 그날 있었던 일이 돈을 뜯기 위해 계획된 일이고 저는 이용당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했다.
그는 “제 얼굴과 신상이 노출되어 저와 가족들이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다”라며 “술에 취해 잘못 판단한 것에 대해 후회되고 제 신상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지금 상황이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너무 힘이 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이 빠르게 마무리 되고 일상에 돌아갈 수 있게, 이 이슈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A 씨는 B 씨와 나눈 것으로 보이는 대화도 공개했다. B 씨가 A 씨에게 금전 요구를 하는 내용이다. A 씨는 “협박 맞네요? 오빠가 그 언니랑 있겠다고 가라고 하신 거면서 다 계획된 거네요 이거?”라고 따져묻자, B 씨는 “너 같이 있던 사람이 나가라 해서 ‘같이 모텔 갔어요’라고 얘기해봐. 누가 ‘아 그렇구나’ 할까. 깔끔하게 50(만원)주고 끝낼래?”라고 답했다.
불륜설이 불거진 23일 양홍원의 소속사 AP알케미도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AP알케미 측의 설명도 A 씨의 주장과 비슷하다. 양홍원과 A 씨가 함께 모텔에 간 것은 맞으나,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애정 행위도 없었다는 것.
AP알케미는 “폭로자가 공개한 자료가 사실관계를 왜곡하도록 편집됐으며, 금전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협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한 “양홍원과 함께 언급된 여성 역시 이번 사건의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히며 “두 사람이 각각 폭로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홍원과 아내인 모델 원현주는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서로의 SNS를 언팔로우 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현주는 SNS의 게시물도 모두 삭제한 상태다. 다만 불륜설과 관계된 이유로 언팔로우와 삭제가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17년부터 교제했으며, 2023년 혼인신고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듬해 11월엔 딸을 품에 안았으며, 지난 18일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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