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대 12배 웃돈 붙여 판 암표상 덜미
대구경찰청, 암표 판매 30대 검거…포스트시즌 단속 강화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프로야구 암표상이 또 다시 덜미를 잡혔다. 이번엔 대구다. 이 암표상은 최대 12배 비싸게 표를 되팔아 5000만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경찰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웃돈을 받고 되판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A씨(30대)를 붙잡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중순부터 티켓 예매사이트 접속 시 보안 문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빠르게 접속하는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 등으로 프로야구 입장권을 1만8000원에 예매한 뒤 이를 티켓거래 사이트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최대 12배 높은 24만원에 부정 판매한 혐의다.
이런 방법으로 올해 9월 말까지 636회에 걸쳐 4500여만원(1366매) 상당을 부정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입장권 예매·판매 사이트상의 거래 게시물 모니터링과 판매 내용 분석 등을 통해 다수의 온라인 암표 판매 혐의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동안 매크로 이용 암표 거래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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