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 국힘 최장수 대표 기록 ‘설전’
與 “장동혁, 지방선거 참패에도 자리 지켜”
野 “김민석 취임 이후 대통령 지지율 최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 출범 후 최장수 대표 기록을 작성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상대방 대표를 겨냥한 설전을 주고받았다.
장 대표는 25일로 취임 425일을 맞이하면서 지난 2020년 출범한 국민의힘 당대표 가운데 최장 임기를 기록하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장 대표를 조준해 ‘버티기 장인’이라고 꼬집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장동혁이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장수 당대표가 됐다. 축하드린다”며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도 사퇴 요구가 빗발쳐도 끝내 자리를 지켜 낸 결과”라고 비꼬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중진들의 평가라면서 “한 중진의원은 ‘최장기간을 채웠다기보다 그냥 버틴 것으로 구차해 보인다’고 했고, 다른 중진의원은 ‘모든 걸 다 부정선거로 몰아세우고 당의 혁신을 방해만 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장 대표의 녹취론 논란과 관련해 “선관위 특검까지 출범시키며 부정선거론을 외치더니 녹취에서는 ‘부정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라고 했다”면서 “본인도 믿지 않는 구호로 지지자들을 광장에 세워 두고 14개월을 버텼으니 이만한 정치력도 드물다”고 비꼬았다.
또 “당 안팎에서는 장동혁이 공천권을 쥐려고 연임까지 노린다는 말이 나온다”며 “장 대표는 연임을 꿈꾸기 전에 주제 파악부터 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끌어들이며 반박했다.
조융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장 대표 버티기 장인’ 브리핑에 “정작 민주당 당대표직을 시작하자마자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김 대표를 앞에 두고 할 소리이냐”고 반문했다.
조 대변인은 “김 대표는 당대표 후보 시절부터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급등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다”며 “하지만 정작 취임 이후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작부터 공언이 헛말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김 대표는 스스로 신천지 논란에 불을 지펴 놓고 반명(반이재명) 세력을 솎아내겠다며 당을 흔들어 대고 있다”며 “당대표 취임과 동시에 친명(친이재명)과 반명으로 갈라져 한 지붕 두 가족이 된 정당이 대체 누구를 비판한다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또 “민주당이 자중지란으로 흔들리는 사이 부동산과 증시, 민생경제까지 휘청이고 있다”면서 “남을 참견하기에 앞서 자신의 추한 민낯부터 돌아보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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