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농구 4년 연속 정상…6개 종목 종합우승, 9개 종목 준우승
수영 이원 4관왕 등 다관왕 26명 배출…대회신기록도 작성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메달 46개 획득
총감독 맡은 김성범 시체육회 사무처장 “선수 육성·훈련환경 개선 지속”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서울시 선수단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09개를 포함해 총 34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산악과 농구가 4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강세를 이어갔고, 수영에서는 4관왕과 대회신기록이 탄생하는 등 다양한 종목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고등부 유망주부터 실업팀 선수들까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서울 체육의 저력을 확인했다.
서울특별시체육회(회장 강태선)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서울시 선수단이 종합점수 5만4186점을 기록하며 종합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번 대회 50개 종목에 선수 1480명과 임원 676명 등 총 2156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일주일간 펼쳐진 경기에서 금메달 109개, 은메달 103개, 동메달 131개를 수확하며 전국 상위권의 경기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주요 종목의 꾸준한 강세가 두드러졌다. 산악과 농구는 나란히 4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강세 종목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펜싱과 핀수영도 2년 연속 정상을 지키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근대5종과 태권도까지 종합우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서울은 총 6개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수영과 배드민턴, 양궁 등 9개 종목에서도 종합준우승을 기록했다.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종목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둔 점이 종합 3위 달성의 주요 기반이 됐다.
개인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수영 여자 18세 이하부에 출전한 이원(서울체고)은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여러 종목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발휘한 선수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서울 선수단은 총 2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4관왕 1명을 비롯해 3관왕 4명, 2관왕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기록 경신도 이어졌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수영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혼영 400m에서는 원준(방산고)과 이인서(경기고)가 각각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같은 종목에서 나란히 기록을 경신하며 서울 수영의 경쟁력과 차세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역시 종합 성적을 뒷받침했다. 18개 종목에 지도자 24명과 선수 118명 등 총 142명이 참가해 금메달 1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5개 등 4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실업팀 선수들의 활약은 서울 선수단의 메달 확보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전문체육 육성 기반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서울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종목별 경기력을 면밀히 분석하고 선수 육성과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에서 제기되는 훈련 여건과 지원 수요를 반영해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량을 높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수 선수 발굴과 체계적인 육성도 주요 과제다. 고등부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들이 성인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종목별 특성을 고려한 훈련환경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번 대회 총감독을 맡은 김성범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산악과 농구의 4년 연속 종합우승과 26명의 다관왕 배출은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력, 관계자들의 헌신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훈련환경을 개선하고 우수 선수 육성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7toy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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