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빛나는 밤의 경제학: ‘민생의 빛’을 더 오래 밝히려면
‘낯설게 하기’. 익숙한 대상을 낯설게 바라봄으로써 새로운 관점을 얻는 예술 기법이다. 이 기술이 예술에서 도시로 넘어오면 익숙한 일상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혁신의 열쇠가 되기도 한다. 그렇게 세계는 지금, 민생 회복의 돌파구를 찾아 ‘도시의 밤’을 낯설게 하고 있다. 2003년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파리, 뉴욕, 런던, 시드니 등 세계 각 도시가 앞다퉈 야간 경제라는 21세기 도시 실험에 착수했다. 셀 수 없이 많은 시도와 실험으로 더 이상 새로움의 여지가 남지 않은 도시의 낮 대신, 미개척의 시간인 ‘도시의 밤’에 주목한 것이다. 유흥과 음주, 규제와 단속의 시간으로 여겨졌던 밤을, 낮과 다른 문화와 여가, 매력이 펼쳐지는 두 번째 민생의 시간으로 도시의 문법을 바꿔가기 시작했다. 도시의 낯선 실험은 ‘야간’이 문화, 관광을 넘어 사회적 안정과 고용 창출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공개된 ‘2026 야
2026-10-10 14: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