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마라톤 대회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관련 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진태현(45)이 소신 발언을 했다.
진태현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7일 진행된 경주국제마라톤 대회에서 기권했다고 밝혔다.
그는 “목 부음과 코 그리고 항생제 부작용 탈수 등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라며 “같이 출전한 런스테이 염 코치와 하프 코스로 조깅하면서 잘 마무리했다”고 했다.
그는 “4개월 너무 준비도 잘했고 열심히 훈련했지만 물거품이 됐다”라고 아쉬워하며 다음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여러분 아프면 달리지 말라, 그건 용기가 아니다”라며 “예전에 저도 완주가 멋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안 그래도 마라톤이라는 힘든 운동을 하는데 몸을 혹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기부여, 의미 부여 그런 것들보다 중요한 게 다음에 또 달릴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이라며 “오늘도 어디서든 훈련하는 찐 러너들 언제나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진태현의 글은 최근 마라톤 관련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서울달리기’ 하프코스에서 러닝 인플루언서인 20대 여성이 결승선을 약 500m 앞두고 쓰러져 숨졌다. 이어 17일에는 ‘경주국제마라톤’에서 20대 여성 참가자가 고열 등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지난해 8월 ‘GO대관령트레일런’에서는 40대 남성이, 2024년 9월 ‘춘천스카이레이스’에서는 또 다른 40대 남성이 각각 쓰러져 숨졌다.
25일 춘천에서는 마라톤 대회 풀코스를 뛴 40대 여성이 운전을 하다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3명을 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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