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캄보디아·모잠비크·아제르바이잔·파라과이 등 대상 2단계 사업 진행 중

세계스마트시티엑스포(WSCE) 2023 킥오프회의 장면. (2023년 9월, 일산)
세계스마트시티엑스포(WSCE) 2023 킥오프회의 장면. (2023년 9월, 일산)

[헤럴드경제=소민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케냐 나이로비 유엔 사무소에서 열린 ‘K-NUPP 전문가그룹 회의’에서 유엔해비타트(UN-Habitat)와 함께 개발도상국 국가도시정책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고 26일 밝혔다.

K-NUPP(National Urban Policy Program)은 국토부와 유엔해비타트가 2016년부터 개도국의 국가도시정책 수립과 이행을 지원해 온 대표적인 국제협력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을 통해 이란, 미얀마, 나이지리아의 도시정책 수립과 식수 공급, 위생환경 개선을 지원했으며, 현재는 이집트, 캄보디아, 모잠비크, 아제르바이잔, 파라과이 등 5개국을 대상으로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2단계 사업의 중간평가와 국가별 성과 점검이 이뤄졌다. 이집트의 정책 이행 자문위원회 구성, 캄보디아의 스마트시티 실행계획 승인, 모잠비크의 도시관측소 개소 등 각국의 도시문제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정책 수립과 시범사업 성과가 공유됐다.

국토부와 유엔해비타트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2028년부터 3단계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주거여건 개선, 기후변화 대응, 도시 데이터 활용 등 참여국의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중점 지원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외교부 및 현지 공관과 협력해 사업 기획부터 이행까지 현장의 수요와 애로사항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K-NUPP 10년의 성과와 한국의 도시정책 경험은 2028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될 제14차 세계도시포럼* 등을 통해 국제사회와도 공유할 예정이다.

임월시 국토부 도시정책과장은 “한국이 성장 과정에서 쌓아 온 국가도시정책 관련 경험과 지방정부의 노하우를 공유해 개도국의 도시정책 수립과 이행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우리 경제 규모와 국격에 걸맞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고 개도국의 도시정책 자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m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