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년 전통…종교·국경 넘어 세계 평화 기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와 진관사수륙재보존회는 지난 24~25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국가무형유산 진관사 국행수륙재를 봉행했다.
628년간 이어 온 진관사 수륙재는 물과 땅에서 죽은 모든 생명을 위로하고 천도하며, 산 자와 죽은 자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는 불교 의례로, 2013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지난 9월 6일 시작해 24~25일 칠재를 마지막으로 4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수륙재는 ‘온 세상은 한가족–화합과 세계평화’를 주제로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종교와 이념, 민족과 국경의 차이를 넘어 모든 생명이 존중받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기원하는 장으로 마련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24일 수륙제 기념식에서 “종교는 서로를 가르는 벽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야 한다. 오늘 이 자리가 종교와 세대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한마음으로 평화를 발원하는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관사 주지 법해스님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한마음으로 전쟁과 재해, 갈등으로 인한 고통이 사라지고 모든 생명이 편안해지기를 소원하고자 함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타 종교 지도자, 시민들도 참석했다.
한국종교평화회의 대표회장 천도교 박인준 교령은 “종교와 종교가 손을 맞잡고, 사람과 사람이 마음을 나누며, 모든 생명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 한마음으로 평화를 선언한다”며 종교 지도자와 사회 각계 인사, 어린이와 청년, 외국인 유학생 등이 함께하는 평화선언문을 낭독했다.
25일에는 수륙연기와 소청, 시식을 봉행하고 회향으로 의례를 마쳤다.
진관사는 수륙재가 지닌 역사성과 의례 전승의 가치를 바탕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pink@heraldcorp.com
![“협연자가 다쳤습니다”…위기의 순간, 오케스트라는 누구에게 전화할까? [백스테이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4/news-p.v1.20260520.49d11745c1ce4d41aa339675ab78c59d_T1.jpg?type=h&h=240)
![수지·분당 거쳐 반포 자가 20대 부부, 부모찬스 1.5억…나머지는 어떻게? [월급 모아 반포까지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4/news-p.v1.20260802.89fcfaf00b734702afbf28a2d721e32b_T1.jpg?type=h&h=240)
![[美중간선거 10문10답] 공화 텃밭도 요동…트럼프 31% 최악 지지율 상·하원 뒤집힐까 [딥스폿]](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4/rcv.YNA.20261021.PRU202610211792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