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 기념…민단 한국중앙회관서 개최
희생자·유족 증언과 기록 통해 진실규명·명예회복 과정 조명
[헤럴드경제(도쿄)=김세진 기자] 제주4·3의 역사와 희생자·유족의 이야기를 전하는 국제 특별전이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제주4·3 국제 특별전 ‘제주가 건넨 기억-제주4·3, 진실과 화해’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도쿄 미나토구 한국중앙회관 8층 민단홀에서 개최된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개막식은 7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제주4·3 국제 특별전 ‘제주가 건넨 기억’
이번 특별전은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제주4·3기록물은 지난해 4월 10일 프랑스 현지시간 기준으로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최종 승인됐다.
전시는 관련 기록과 자료를 통해 제주4·3의 역사를 소개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희생자·유족의 증언과 재판기록 등에 담긴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의 과정을 전하며, 기록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인권의 가치를 알린다.
개최지인 도쿄는 1988년부터 제주4·3 추모 활동이 이어져 온 곳이다. 재일동포 사회는 추모 활동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제주4·3의 기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이 같은 추모의 역사를 바탕으로 제주4·3의 진실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다.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돌아보고, 국경과 세대를 넘어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한다.
s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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