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성장 지원, 재생에너지 시설 확충 도모
11월 24일까지 제안서 접수…12월 선정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대상지 3곳을 선정하는 공모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단지는 국가 경제성장의 핵심 기반이지만, 점차 노후화되면서 산업환경 변화에 맞춘 재정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370개 산업단지 중 착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산단은 520곳으로 전체의 38%에 달한다.
이에 국토부는 노후 산단을 대상으로 도로·주차장·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을 위해 사업지당 최대 5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재생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첨단산업 이전을 위한 업종 재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산업·상업·지원기능을 복합 개발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 변경도 유도한다.
올해 공모는 ▷균형성장 실현 ▷녹색전환(GX) 유도 ▷근로자 안전·편의 증진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인구소멸 대응과 지역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공모 평가 시 행정안전부의 ‘지방우대지수’를 활용해 가점을 부여한다. 재정비 필요성은 높지만 경제적 여건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정부를 우선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기반시설 확충 과정에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지원해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산단 조성을 유도한다. 또한 노후공장 화재 시 신속한 진압을 위한 도로 확장과 주차장 신설을 지원하며, 주차전용건축물 내에 카페·도서관·체육·문화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도록 돕는다.
공모는 오는 11월 24일까지 지방정부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12월 중 최종 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제안서 작성 시 전문기관인 국토연구원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박지홍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노후 산단을 미래 산업환경에 맞게 재정비하는 것은 국토 대전환과 균형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기반시설과 근로환경을 종합 개선해 기업 투자와 혁신을 촉진하고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와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전북 완주 일반산업단지, 강원 원주 문막 일반산업단지 3곳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신규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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