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시작된 국내 최대 여성경제인 교류 행사
전국 여성 경제인 1500여명 참석
올해부터 ‘WE-CON’ 새 브랜드 도입
AI 대전환·리더십 강연 등 경영 역량 강화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전국 여성경제인 1500여명이 제주에 모여 경영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WE-CON 전국 여성 최고경영자(CEO) 경영 연수’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여경협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후원으로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세상을 밝히는 빛, 미래를 이끄는 337만 여성기업’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1999년 시작된 전국 여성 CEO 경영연수는 여성경제인의 경영 역량 강화와 교류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개최됐다. 올해부터는 ‘WE-CON(Women Entrepreneurs Conference·Convention)’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명을 도입했다.
WE-CON은 여성경제인을 뜻하는 ‘Women Entrepreneurs’와 ‘우리(WE)’, 연결을 의미하는 ‘Connect’, 콘텐츠를 뜻하는 ‘Contents’의 의미를 담았다. 여성경제인들이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창숙 여경협 회장과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노용석 중기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비전 선포식과 제주도 기업 지원 정책 발표, 여성기업 경영 우수사례 소개 등이 진행됐다.
특별강연에는 문성후 문리드랩 대표, 변형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이사가 연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리더십과 인공지능(AI) 대전환, 기업 경영 경험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여성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홍보부스와 경영 애로 상담 부스도 운영됐다. 행사 이튿날인 27일에는 전국 21개 지회별로 제주지역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는 지역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경협은 올해 행사에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여성경제인 간 교류를 지속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전국 각지의 여성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존 경영 연수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을 통한 사업 기회 발굴 기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박 회장은 “여성 CEO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이 만나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그 성과가 여성기업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라며 “WE-CON을 단순한 만남을 넘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성과를 함께 나누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경제인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
b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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