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략산업·혁신기업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

유망 창업기업에 보증료 감면·투자 연계 지원

대구·경북 벤처기업 성장 전주기 지원 강화

이상창 기술보증기금 이사(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유주현 경북창경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를 포함한 협약참석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이상창 기술보증기금 이사(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유주현 경북창경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를 포함한 협약참석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지역 유망 창업기업의 발굴부터 투자 유치, 금융 지원까지 연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기보는 지난 26일 경북 구미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아이디어 파크(G-Idea Park)에서 ‘경북 전략산업 및 혁신성장 스타트업 발굴·투자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창업기업 발굴·육성 역량과 기술 금융 지원 체계를 결합해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창업기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한다. 기보는 추천기업에 보증료 감면 등 우대 보증을 제공하고 투자 연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 지원뿐 아니라 기술 보호와 기술이전, 경영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술력을 갖췄지만 자금 조달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스타 드리머스(G-Star Dreamers)’, ‘창업-버스(Bus)’, ‘팁스(TIPS)’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협약식 이후에는 센터가 추천한 창업기업 4개 사의 기업설명회(IR)도 열렸다. 피칸소프트와 포솔이노텍, 에타일렉트로닉스, 네스트 등이 참여해 주요 사업과 보유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창업지원 기관의 기업 발굴 기능과 기보의 기술 금융 지원을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창업기업이 초기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뒤에도 투자 유치나 후속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유망기업 추천부터 보증·투자 연계까지 지원 경로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성과는 추천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과 투자 연계가 얼마나 구체화하느냐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기보는 앞서 지난 21일에도 대구 엑스코에서 한국벤처투자, 아이엠뱅크와 ‘대경권 벤처펀드 및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협약에 따라 한국벤처투자는 지역 벤처펀드 조성과 운용을 맡고, 아이엠뱅크는 지역 벤처기업에 금융 우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보는 창업기업 지원과 투자기업 추천, 보증 우대 등을 통해 자금 조달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기보는 대구와 경북에서 잇따라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유망 벤처기업 발굴부터 투자 연계, 성장 자금 공급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앞으로도 지역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혁신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창업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전했다.


b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