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대회 3R까지 선두 지키고도 준우승
시즌 메이저 2승 유해란, 3승·베어트로피 노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미국 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준우승한 최혜진이 말레이시아에서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최혜진은 29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웨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최혜진은 지난 25일 끝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유해란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17번 홀까지 선두 요시다 유리(일본)를 1타 차로 추격했지만, 18번 홀(파4) 버디 퍼트가 홀을 비껴가면서 연장전 기회를 놓쳤다.
앞서 뷰익 LPGA 상하이에서도 준우승한 최혜진은 2주 연속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단체전인 다우 챔피언십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최혜진에게 지난해 아쉬움을 씻을 기회이기도 하다. 최혜진은 지난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1~3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지켰다. 최종 라운드에 4타 차 선두로 나섰지만, 야마시타 미유(일본), 해나 그린(호주)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야마시타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2022년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최혜진은 아직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데뷔 이후 준우승만 6차례, 비회원 시절까지 포함하면 9차례다. 최혜진은 올 시즌 이득 타수 전체 부문에서 평균 1.51타로 8위에 올라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이 기대된다. 이득 타수는 투어 선수들의 평균 성적과 비교해 얼마나 타수를 줄였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주 최혜진과 함께 공동 준우승한 유해란은 시즌 3승과 최저타수상인 베어 트로피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종료 기준 평균타수 69.44타로 야마시타(69.64타)에 0.20타 앞서 있다. 평균타수 1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수상에 필요한 최소 라운드 수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유해란이 베어 트로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시타를 비롯해 인뤄닝(중국), 그린 등 지난주 한국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정상급 선수들도 출전한다. 메이뱅크 챔피언십이 끝나면 LPGA 투어의 올 시즌 남은 대회는 3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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