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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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경북대 동문들이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미선정으로 상처받은 자긍심을 모교 발전을 위한 자발적 결집과 실천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경북대 총동창회는 지난 24일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동문과 가족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8회 경북대 가족 한마음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문경새재 트레킹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성악 및 퓨전 장구 공연, 경품 추첨 등 열띤 화합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등반대회는 동문 화합을 넘어 모교에 대한 정부 지원을 위한 노력과 함께 동문 스스로 모교의 미래에 투자하겠다는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추교관 총동창회장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미선정에 대한 아쉬움을 넘어 30만 동문의 힘으로 모교의 미래 100년을 직접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1000억원 규모의 장기 발전기금 조성 구상과 동문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제안했다.

최근 사회학과 출신 익명의 동문이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탁한 것도 이러한 움직임에 의미를 더했다.

허영우 총장은 “동문들의 상처받은 자긍심에 깊이 공감하며 이번 결과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세계 유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