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금리 상승·채무조정 증가에 비용 확대

연체율 0.87%, 전분기比 0.02%p 하락

[삼성카드]
[삼성카드]

[헤럴드경제=김서현 기자]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5% 감소했다. 카드 이용금액 증가로 영업수익은 늘었지만 조달금리 상승과 채무조정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 및 대손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27일 삼성카드가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줄었다.

같은 기간 총 취급고는 49조7927억원으로 9.1%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49조54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 늘었다. 신용판매 취급고는 45조217억원, 카드대출 등 금융부문은 4조5248억원을 기록했다.

우량 제휴사와의 협력 확대로 회원 수와 1인당 이용금액이 늘면서 취급고가 증가했다. 다만 차입금 규모와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늘고 채무조정 증가에 따른 대손비용도 확대되면서 수익성은 악화했다.

실제 3분기 금융비용은 19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대손비용도 2230억원으로 15.4% 늘었다. 9월 말 기준 차입금 잔액은 23조144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7314억원 증가했다. 신규 차입금 조달금리도 전분기 3.67%에서 3.90%로 상승했다.

연체율은 소폭 개선됐다. 9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87%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카드는 4분기에도 금융비용 증가에 따른 경영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건전성 관리와 우량회원 중심의 성장에 집중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과 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sns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