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특별출연·신보 협약보증 공급

1년차 1.5%p→2년차 1.0%p→3년차 0.5%p 지원

AI 등 신성장동력·수출 중소기업 금융비용 완화

지난 26일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생산적 포용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강승준(왼쪽)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지난 26일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생산적 포용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강승준(왼쪽)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수출·혁신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추기 위해 3년간 최대 3.0%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수은과 신보는 지난 26일 ‘생산적 포용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수은이 신보에 특별출연금을 내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대상 기업의 보증료를 낮춰주는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기업이 부담해야 할 보증료 가운데 감면되는 금액을 수은 출연금으로 충당하는 구조다.

지원 대상은 인공지능(AI)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과 수출 중소기업 등이다.

보증료 지원 폭은 첫해 1.5%포인트, 2년 차 1.0%포인트, 3년 차 0.5%포인트로 최대 3년간 총 3.0%포인트다. 정책금융기관 간 연계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때 부담하는 비용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력은 수은이 지난달 발표한 ‘수은형 생산적 포용금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혁신성장 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출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황기연 수은 행장은 “수은형 생산적 포용금융을 통해 국내 중소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 과정을 뒷받침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수은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신보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금융 문턱을 낮추고, 위기 대응력과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정책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고금리 시기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성장 기업이 자금을 적기에 확보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방안을 촘촘히 마련해 국가 성장동력 확충과 수출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금융권의 신용보증기금 출연금은 1조5338억원으로 올해보다 1242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금융회사들이 신보와 별도 협약을 맺고 내는 민간출연금은 1545억원으로 49.9% 증가해 생산적 금융 확대에 따른 보증 수요가 커지는 모습이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