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순이익 4858억원, 전년比 27.7%↑
사옥 매각 일회성 이익 1656억원 반영
대손충당금 65.3% 증가, 연체율 1.23%
[헤럴드경제=김서현 기자] 신한카드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3.7% 증가했다.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신용판매 취급액도 증가했지만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부담은 이어졌다.
27일 신한금융그룹의 3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1338억원)보다 73.7% 증가했다. 직전 분기(1380억원)와 비교해서도 68.4% 늘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는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1656억원(세전)이 기타수익으로 반영됐다. 3분기 영업수익은 1조62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부문 영업수익은 8835억원으로 10.5% 늘었다.
본업인 결제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누적 카드 취급액은 187조96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4% 증가했다. 일시불 취급액은 148조500억원으로 10.1%, 할부 취급액은 20조4432억원으로 2.2% 각각 늘었다.
다만 비용 부담은 커졌다. 3분기 지급이자는 2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은 5466억원으로 19.0% 늘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2645억원으로 65.3% 증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 취급액 증가에 따른 마케팅·프로세싱 비용과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이 증가했다”며 “수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 창출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인 1개월 이상 연체율은 3분기 말 1.23%로 전분기 말(1.21%)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기(1.37%)보다는 0.14%포인트 낮아졌다. 신한카드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체계적인 채권관리를 통해 건전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조달 원천 다변화와 만기구조 개선을 통해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청년·외국인·시니어 고객 및 법인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플랫폼 ‘New 슈퍼SOL’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 기반 에이전틱 결제(Agentic Payment) 등 새로운 결제 환경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ns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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