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현우.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성현우.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그룹 리미트리스 출신 가수 성현우가 과거 전세사기를 당할 뻔 했던 경험과 당시 겪었던 심리적 고통을 털어놨다.

성현우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2023년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전세살이를 하던 때를 돌아봤다.

성현우는 당시 처음으로 전세대출을 받아 서울에 집을 구한 뒤 만족감을 얻었지만,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셋집으로 들어간 이후 소속사와 전속계약 관련 소송이 시작되는 등 악재가 이어졌고, 결국 우울증 진단까지 받게 됐다.

성현우는 “그 집에 살면서 심지어 교통 사고도 세 번이나 났다”며 “‘왜 이렇게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거야?’ 하면서 계속 상황이 더 안 좋아지더라”고 회상했다.

결국 집을 이사하기로 결심한 성현우는 계약 만기를 6개월 앞두고 집주인에게 미퇴거 의사를 알렸다. 그러나 집주인은 당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전세 사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 들어오려는 세입자가 없다면서 성현우에게 세입자를 함께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성현우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 때문에 직접 세입자 찾기에 나섰지만, 집주인은 만기 3개월을 앞두고 결국 연락이 두절됐다.

성현우는 “처음에는 그냥 ‘바쁘신가’, ‘연락 오겠지’ 했는데 2주일이 지나도록 답장이 없더라”며 “보증보험도 들어놓지 않았던 터라 진짜 미칠 것 같았다”고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세사기를 당할 줄 누가 알았겠나”라며 “다행히 스타일리스트 누나의 도움으로 목동을 싹 다 뒤져서 집주인의 사무실을 찾아냈다”고 했다.

이후 성현우는 집주인이 여러 건물에서 세입자 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사정을 알게 됐다. 다행히 집주인과 함께 새 임차인을 구하려는 노력을 한 끝에 새로운 세입자가 구해져 이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성현우는 자신의 팬들에게 “그 힘든 것들을 겪고 나니 마음이 단단해져셔 그 어떤 것도 날 쉽게 이렇게 무너뜨릴 수 없더라”라며 “힘들 땐 ‘언젠가 나도 단단하게 자리를 잡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긍정적으로 살면 바뀐다”고 조언했다.

앞서 성현우는 2021년 제주도의 한 식당에서 외국인 종업원에게 욕설하던 남성을 말리다가 시비가 붙어 해당 남성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성현우는 가까스로 달아난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남성은 약 3개월 후 특수협박죄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현우는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그룹 리미트리스를 거쳐 2021년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미련없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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