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근거 좀 더 다져야…공식적 큰 이견 없어”
“CPTPP 가입 연내보다 길어질 수도…점검 불가피”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의결한 데 관해 “조희대 사법부에 대한 문제의 디테일이 충분히 전달된 건 아니다”며 “점검하고 전달하는 과정을 조금 더 충실히 가져나가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8일 민주당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해 “조희대 대법원 관련 탄핵 문제를 포함해서 제가 제일 처음에 설명과 설득을 충분히 해 나가겠다고 말씀드렸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여론 지형도 보고 쟁점이 충분히 전달됐는가도 볼 때 저희는 조금 더 객관적인 근거를 조금 더 다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권 안팎의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요구가 높은 가운데 국정조사를 우선 실시 방침에 관해 재확인한 것이다.
김 대표는 “100% 하나의 의견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탄핵을 빨리 하는 게 좋겠다’, ‘충분히 탄핵 여건이 갖춰졌다’고 판단하시는 분들도 있다”면서도 “탄핵이나 국정조사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지금 ‘민심은 민생에 대한 집중을 원하고 있다’고 판단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제(27일) 그런 입장을 의총에서 전달했고 공식적으로는 아주 큰 이견이 제시된 바는 없다”며 “SNS나 이런 데서 원래도 이견을 가지신 분들이 계셨고 표명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당의 기조는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관해 김 대표는 “연내까지라기보다 좀 더 길어질 수 있다”며 “당에서 특별히 농민과도 그렇고 국민과 이 문제에 대해 다양하게 토론도 하고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도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외부의 요구도 있고 내부의 경제적 요구도 있으나 큰 틀에서 우리는 신중하게 가고 적어도 올해 신청하지 않는다고 얼마 전 대통령께서 입장을 정하셨다”며 지난 26일 이재명 대통령과 농어민 간 대화에서 이뤄진 CPTPP 가입 논의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수산업계의 입장을 무시하고 가지는 않겠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가입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논의는 해봐야 할 것 같다는 문제 제기를 시작한 자리라고 볼 수 있다”며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 논의를 통해 국민적으로 다양한 측면을 점검해 보는 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 왔다”고 덧붙였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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