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근거 좀 더 다져야…공식적 큰 이견 없어”

“CPTPP 가입 연내보다 길어질 수도…점검 불가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의결한 데 관해 “조희대 사법부에 대한 문제의 디테일이 충분히 전달된 건 아니다”며 “점검하고 전달하는 과정을 조금 더 충실히 가져나가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8일 민주당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해 “조희대 대법원 관련 탄핵 문제를 포함해서 제가 제일 처음에 설명과 설득을 충분히 해 나가겠다고 말씀드렸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여론 지형도 보고 쟁점이 충분히 전달됐는가도 볼 때 저희는 조금 더 객관적인 근거를 조금 더 다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권 안팎의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요구가 높은 가운데 국정조사를 우선 실시 방침에 관해 재확인한 것이다.

김 대표는 “100% 하나의 의견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탄핵을 빨리 하는 게 좋겠다’, ‘충분히 탄핵 여건이 갖춰졌다’고 판단하시는 분들도 있다”면서도 “탄핵이나 국정조사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지금 ‘민심은 민생에 대한 집중을 원하고 있다’고 판단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제(27일) 그런 입장을 의총에서 전달했고 공식적으로는 아주 큰 이견이 제시된 바는 없다”며 “SNS나 이런 데서 원래도 이견을 가지신 분들이 계셨고 표명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당의 기조는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관해 김 대표는 “연내까지라기보다 좀 더 길어질 수 있다”며 “당에서 특별히 농민과도 그렇고 국민과 이 문제에 대해 다양하게 토론도 하고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도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외부의 요구도 있고 내부의 경제적 요구도 있으나 큰 틀에서 우리는 신중하게 가고 적어도 올해 신청하지 않는다고 얼마 전 대통령께서 입장을 정하셨다”며 지난 26일 이재명 대통령과 농어민 간 대화에서 이뤄진 CPTPP 가입 논의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수산업계의 입장을 무시하고 가지는 않겠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가입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논의는 해봐야 할 것 같다는 문제 제기를 시작한 자리라고 볼 수 있다”며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 논의를 통해 국민적으로 다양한 측면을 점검해 보는 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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