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도약기금과 29일 2차 채권 양수도 계약

7년 이상 장기 연체채권 매각 추진

상환 능력 따라 채무 소각·조정 지원

올해 1차 매각 포함 총 4579억원 규모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세종 신사옥.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제공]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세종 신사옥.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제공]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지역신용보증재단이 379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새도약기금에 매각한다. 이번 매각으로 장기 연체 채무자 5639명이 채무 소각이나 조정 등의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오는 29일 새도약기금과 제2차 채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은 7년 이상 장기 연체채권으로, 전체 규모는 379억원이다. 신보중앙회가 보유한 채권 297억원과 경북·광주·전북 등 3개 지역신보가 보유한 채권 82억원으로 구성됐다.

채권 매각이 이뤄지면 해당 채무자 5639명은 새도약기금을 통해 상환 능력에 따라 채무 소각이나 채무조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신보중앙회와 지역신보는 올해 상반기에도 각각 새도약기금과 1차 채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약 42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매각했다. 이를 통해 약 4만명의 채무자가 정부의 채무조정 혜택을 받았다.

이번 2차 매각까지 완료되면 올해 새도약기금에 매각한 채권 규모는 총 4579억원에 달한다.

새도약기금을 통한 채권 매각은 장기간 연체된 채권을 정리하는 동시에 채무자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채권을 매각한 이후에는 채무자의 상환 능력에 따라 채무 소각이나 조정이 이뤄지는 만큼, 실제 지원 방식은 채무자별로 달라질 수 있다.

신보중앙회는 이번 매각을 계기로 장기 연체채권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관계기관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원영준 신보중앙회 회장은 “신보중앙회와 지역재단은 장기 연체채권의 정리를 통해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 지역 소상공인이 다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채무자의 재기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