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마스터카드 등 참여한 오픈 스탠다드와 파트너십
기관용 플랫폼 통해 OUSD 보관 지원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웨이브릿지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 오픈 스탠다드에 합류하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오픈USD’(OUSD) 수탁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웨이브릿지는 오픈 스탠다드와 네트워크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15일부터 기관용 프라임 브로커리지 플랫폼인 웨이브릿지 프라임을 통해 OUSD 수탁을 지원 중이다.
OUSD는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베이스, 템포 등 4개 블록체인에서 발행된다. 발행은 스트라이프의 자회사 브릿지가 담당하며 준비금 관리에는 블랙록과 BNY, 리드뱅크가 참여한다.
오픈 스탠다드는 OUSD를 설계·운영하는 법인으로 코인베이스와 비자, 마스터카드, 쇼피파이, 스트라이프 등 글로벌 기업 5곳이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외 전 세계 200여개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 등도 네트워크에 이름을 올렸다.
오픈 스탠다드는 특정 기업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방식이 아닌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개방형 네트워크를 표방한다. 네트워크 파트너는 OUSD 발행과 달러 상환 과정에서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으며 이용 확대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관련 수익을 배분받는다.
웨이브릿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관과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OUSD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고객이 보유한 OUSD를 같은 플랫폼에서 교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웨이브릿지는 지난 4월 미 달러(USD), 유로(EUR), 일본 엔화(JPY), 싱가포르 달러(SGD), 브라질 헤알(BRL), 호주 달러(AUD) 등 6개 통화권의 스테이블코인 11종에 대한 수탁 지원을 시작했다. 이번에 OUSD를 추가하면서 지원 대상은 총 12종으로 늘었다.
웨이브릿지는 향후 관련 제도가 정비되면 OUSD를 기업의 해외 무역대금 결제와 크로스보더 정산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금융기관 및 카드사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외환(FX) 거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OUSD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금융기관이 직접 설계하고 함께 성장시키는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점에서, 국내 법인 고객이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 접속하는 또 하나의 현실적인 통로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기관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초기 참여자로 합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브릿지는 최근 한화자산운용, 메리츠증권, 에프엔가이드 등 8개 기관과 함께 국내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백서를 공동 발간했다.
kyo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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