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서 13회째 국제협력 콘퍼런스

6개국 참여…맞춤형 해양수산 ODA 발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한국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해양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고, 현지 수요에 맞는 해양수산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부산에서 열린다. 해외 공무원들이 직접 자국에 필요한 사업을 기획하도록 지원해 공적개발원조(ODA)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4일 부산에서 ‘2026 해양수산 국제협력 콘퍼런스(KICCOF)’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2014년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와 태평양 도서국, 아프리카 등 연안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국내외 해양수산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콘퍼런스는 ‘해양수산 ODA의 새로운 길: 기술·지역·인재를 잇는 협력’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사업 기획서 작성을 지원하는 ‘BADA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한다.

BADA 프로그램은 ODA 지원을 받는 국가의 공무원에게 해양수산 분야 강의와 현장 견학, 국내 유관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각국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신규 ODA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양과학 협력과 전문인력 양성, 지역사회 중심의 수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첨단기술 기반 해양과학 협력 사례를,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인재 양성을 통한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가나 수산위원회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수산업 발전 사례를 소개하고, 세계해사대학은 다자협력과 글로벌 해양수산 파트너십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마이크로네시아와 필리핀, 스리랑카, 탄자니아, 팔라우, 케냐 등 6개국 정부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국가별 해양수산 현안과 향후 협력 과제를 논의한다. 문경연 전북대학교 교수가 토론 좌장을 맡는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의 기술력과 글로벌 인재, 지역 사회를 잇는 혁신적인 해양수산 ODA의 방향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해양 관리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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