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오는 9일 추천위 개최 유력 검토
이재명 정부 첫 검찰총장이자 검찰청 폐지로 신설된 공소청의 첫 수장 후보군 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다음 주께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9일 개최 방안이 유력하게 언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 회의가 열리고 나면 검찰총장 후보군이 추려지게 된다. 추천위가 법무부에서 심사 대상자로 선정한 이들의 적격 여부를 심사해 3명 이상의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은 추천된 후보자 가운데 1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공소청(구 검찰) 수장인 검찰총장은 지난해 7월 심우정 전 총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자리에서 물러난 뒤 공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검찰 체제에서 노만석, 구자현 대검찰청(현 공소청) 차장검사가 대행직을 이어갔고, 검찰청 폐지 직전 이정현 차장검사가 대행직을 넘겨 받은 후 공소청 체제에서 대행직을 이어가는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총장 후보로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정현 공소청 차장검사(58·사법연수원 27기)와 박철우 초대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55·사법연수원 30기), 예세민 전 춘천지검장(52·28기) 등이 언급되고 있다.
당초 물망에 오른 이진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법무부 차관)은 “제청 절차에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상 이해충돌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라며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대검 차장에 임명돼 현재까지 공소청 수장 대행 역할을 맡고 있는 이정현 직무대행은 2020년 서울중앙지검 1차장을 지내며 당시 검사장이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맡은 바 있다. 이 직무대행은 지난달 첫 출근길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와 관련해 “진상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놓기도 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대변인으로 일했고, 이재명 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관심을 보인 범죄수익환수 분야에서 검찰 시절부터 전문가로 꼽히기도 했다.
예세민 전 춘천지검장은 2011년 법무부 검찰국 검찰제도개선TF팀에 파견됐으며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에는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지냈고 이듬해 춘천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겨 1년 넘게 근무하다가 공직에서 물러났다. 최의종 기자
bel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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