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91억원·영업손실 263억원, 적자 폭 확대

‘도깨비의세계’ 흥행·신작 출시로 반등 기대

카카오게임즈 사옥.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 사옥. [카카오게임즈 제공]

[헤럴드경제=이준영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3분기 2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8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적자 폭이 확대됐다. 신작 출시 공백과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가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4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91억원, 영업손실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전분기 대비 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 54억원에서 올해 263억원으로 확대됐다. 전 분기(230억원)와 비교해도 적자 폭이 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출시 공백과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이번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전 분기 대비 4% 줄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전 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신작 ‘도꺠비의세계’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반등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월 출시한 도깨비의세계는 출시 닷새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뒤, 이후에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흥행을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연말부터는 신작 출시에도 속도를 낸다. 내달 12일 PC 온라인 액션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정식 출시하고, 내년 1월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Q: 발키리스콜’을 선보인다.

‘오딘Q’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으로, 국내와 대만, 일본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갓 세이브 버밍엄,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 ▷가디언 메이든 등 여러 장르의 신작을 통해 게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구조 효율화와 신규 투자도 병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3개월간 글로벌 캐주얼 게임사 ‘미투온’을 인수하고 인공지능(AI) 백엔드 기술 기업 ‘백엔드엑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유망 개발사와 기술 기업을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각 IP별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로 여러 이용자층을 공략, 탄탄한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본연의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며 “신작 출시와 주주 환원, 새로운 성장 기회 확보를 위한 투자를 추진하며,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 반등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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