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온’을 착용한 모습을 AI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 AI 제작]
삼성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온’을 착용한 모습을 AI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 AI 제작]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사흘 만에 품절”

삼성의 첫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이 출시 사흘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며 기대 이상의 첫 성적표를 기록했다.

‘갤럭시 버즈 온’은 삼성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귀에 걸치는 구조의 이어폰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제품이다. 삼성을 비롯해 클립형 무선 이어폰 시장의 제품이 속속 확대되는 가운데, ‘갤럭시 버즈 온’의 인기가 지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식 출시된 ‘갤럭시 버즈 온’은 판매 사흘만인 지난달 30일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현재 삼성 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는 이달 9일부터 순차 배송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네이버쇼핑에 연결된 온라인 판매 제휴처는 이달 16일로 배송일자를 안내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30일 품절로 구매가 어려웠던 쿠팡에서는 현재 구매 시 다음날 배송으로 안내돼 있다. 갤럭시 버즈 온은 쿠팡에서 최근 한 달간 1000명 이상 구매한 제품으로, 무선 헤드셋 순위 1위에 올라와 있다.

삼성전자 첫 클립형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Galaxy Buds On)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첫 클립형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Galaxy Buds On) 모습.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버즈 온은 귀에 꽂는 구조가 아닌 귀에 걸쳐 사용하는 클립형 디자인이다. 삼성은 지난달 27일 한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출시했다. 가격은 29만9000원으로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됐다.

삼성이 처음으로 선보인 오픈형 이어폰이라는 점에서 초기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은 귀를 막지 않는 디자인의 음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대거 탑재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저음역대를 보완해주는 트윈부스트 스피커(TwinBoost Speaker)를 적용한 점이 대표적이다. 외부 환경에 따라 음량을 조절하는 자동 음량 조절 기능도 더했다.

특히,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차단하는 누음 저감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사용자는 도서관이나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도 오디오를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 온은 1회 충전으로 최대 9.5시간 연속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갤럭시 버즈 온과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연동하면 이어폰만으로 음성 대화와 메모, 알림 확인 등 다양한 핸즈프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제품을 구매한 이용자들의 후기에는 “오래 이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다” “배터리가 생각보다 길다”등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첫 클립형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Galaxy Buds On). 이준영 기자
삼성전자 첫 클립형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Galaxy Buds On). 이준영 기자

삼성의 참전으로 오픈형 이어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할 대목이다.

소니의 ‘링크버즈 클립’을 비롯해 화웨이 ‘프리클립 2’, 보스 ‘울트라 오픈’ 등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이 시장에 출시된 상태다. 삼성까지 신작을 선보이면서 클립형 무선이어폰의 출시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인텔로와 인텔마켓리서치 등에 따르면 글로벌 오픈형 헤드폰·이어폰 시장은 올해 약 42억달러(약 6조35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약 38억달러(약 5조 7452억원)에서 1조원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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