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부른 젊은층…외국인 관광객도 꾸준히 늘어

소매 전환하고 백화점 팝업도, 상인들은 ‘생존 전략’

결제 등 시장 활성화 과제는 여전…“편의성 높여야”

지난 3일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스카프 상점 ‘다다구리’ 앞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박연수 기자
지난 3일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스카프 상점 ‘다다구리’ 앞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박연수 기자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뒤통수가 뜨거워도 신경 쓰지 마. 누나들 사고 싶은 걸로 골라. 급하게 하지 마. 별것도 아니야. 작년 재고 파는 거야.”

지난 3일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스카프 상점 ‘다다구리’. 60여명이 매장 앞에 5줄로 겹겹이 늘어서 있었다. “밀지 마세요”라는 외침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10도 안팎의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매장 앞은 열기로 후끈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일명 ‘스카프 아저씨’로 통하는 점주를 보려는 사람들이 몰린 것.

중년 여성들의 쇼핑 명소였던 남대문시장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웰니스’ 열풍, ‘옥코어’ 트렌드 등 최신 유행을 이끄는 트렌드 성지로 거듭났다. 목욕용품과 옥반지, 그릇, 꽃 등 다양한 트렌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전통시장 방문을 꺼리던 젊은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남대문시장은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았다. 남대문시장의 명물인 호떡을 사기 위해서만 오는 게 아니다. 가성비 좋은 이불과 잠옷, 양말, 안경을 구매하고, 심지어 약국 앞 줄서기도 마다하지 않는다. 올 들어 남대문시장에서 외국인의 카드 결제액이 60% 이상 치솟을 정도다.

남양주에서 온 20대부터 스페인·싱가포르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까지. 남대문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왜 달라졌을까.

☞남대문시장의 변화가 궁금하다면 아래 주소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25859

목욕용품·아동복에 스카프 아저씨까지…남대문시장은 어떻게 ‘가성비 놀이터’가 됐을까 [Deep Spot]

목욕용품·아동복에 스카프 아저씨까지…남대문시장은 어떻게 ‘가성비 놀이터’가 됐을까 [Deep Spot]

스카프 아저씨가 방점을 찍은 남대문시장이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중장년층 중심이던 방문객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25859

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에서 외국인 매출은 95억1400만원에서 157억5800만원으로 65.6% 급증했다. 윤창빈 기자
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에서 외국인 매출은 95억1400만원에서 157억5800만원으로 65.6% 급증했다. 윤창빈 기자

siu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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