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억원 넘게 돈을 들여 7년간 성형수술만 25번을 한 일본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성형수술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면서 이번에는 드라마에 배우로까지 출연하게 돼 눈길을 끈다.
5일 일본 매체 ‘니시스포’ 등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서 98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히라세 아이리(29)는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본드라마 ‘다운타임’에 특별 출연했다.
‘다운타임’은 성형 시술 후 회복까지 걸리는 기간을 의미하며, 이 드라마는 미용 성형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 응급 외과의사 앞에 펼쳐진 성형의 세계와 아름다움을 향한 인간의 욕망을 그린다.
그는 이 드라마의 3회에 특별 출연했다. 그는 자신의 얼굴을 ‘비포 앤 애프터’처럼 연출한 드라마 포스터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면서 “내 성형 경험을 바탕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9살때 처음 눈 성형을 한 것을 시작으로 이마와 코, 턱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했고 콧대도 높였다. 또 가슴 확대수술에는 170만엔(약 1600만원)을 투자했다. 성형수술 비용 중 가장 비싼 것은 양악 수술로, 437만엔(약 4100만원)을 투자했다.
그는 과거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는 귀엽다는 얘기를 듣곤 했지만 중학생 무렵부터 거울을 보기 싫을 정도로 외모에 자신이 없었다”며 “고등학교 때 처음 눈 성형을 한 뒤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어린 시절부터 외모를 비하해온 어머니에게 상처를 받아 성형을 결심하게 됐다”며 “학교에서도 외모때문에 못생겼다며 괴롭힘을 당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그는 파트타임 일을 두개씩 하고, 매일 4시간씩 자면서 돈을 악착같이 모아 성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얼굴 뼈를 깎는 수술을 받으며 극심한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은 그는, 완전히 변한 모습에 자신감을 찾아 SNS 계정을 개설했다.
그는 성형 전과 후의 모습, 수술 후 겪은 고통과 이를 버텨낸 과정까지 소개해 SNS에서 유명세를 얻었고, 모델 활동을 시작하고 뷰티 사업체를 운영하게 됐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지금은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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