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서 “대화 중 시비 붙어” 범행 시인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서울에서 전 연인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석근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7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후 2시 26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을 위해 법원에 들어선 A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에 입장했다.
A씨는 범행 이후 숨진 B씨 옆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전날 퇴원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대화 중 시비가 붙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이전부터 A씨로부터 스토킹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2024년부터 총 4차례에 걸쳐 A씨를 신고했다. 은평경찰서는 5일 오전 6시40분쯤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B씨 가족의 신고를 접수하고 과거 신고 이력을 토대로 A씨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hy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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