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열린 영국독립당(UKIP) 모임 직후 소속 의원인 스티븐 울페 의원이 폭행을 당한 후 쓰러져 의식을 잃은 사건이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독립당 한 관계자는 의사들의 말을 인용해 울페 의원이 두 차례 발작을 겪었으며 머리에 피를 흘린 것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 또 이날 아침 모임에서 울페 의원이 주먹으로 맞았고 머리를 부딪힌 후 쓰러졌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울페 의원은 대표적인 브렉시트 지지자다. 그가 속한 UKIP는 반유럽연합(EU)·반난민을 주창하는 우파 성향의 정당이다. 일각에서는 의회 내 일어난 폭행인 만큼 동료 의원이 용의자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울페 의원은 나중에 당을 통해 내놓은 성명에서 “점점 나아지고 있고 괜찮아지고 있다. 지금은 예전처럼 웃고 있다. 지금은 얼굴 왼쪽에 감각이 좀 없다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폭행 사실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울페 의원은 다이앤 제임스가 사임한 당 대표직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제임스 대표는 대표로 선출된 지 18일 만인 전날 ‘개인적이고 전문적인 사유들’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영국독립당은 지난 6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를 EU 탈퇴로 이끈 주요 세력 가운데 하나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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